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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재정집행 ‘우수 시군’ 쾌거! 군민체감 ‘재정행정’ 빛나

신속집행 1,631억원 집행, 집행률 105.4% 달성 소비·투자는 11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진군이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라남도가 실시한 평가에서 또한번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인 1,547억 원을 훌쩍 넘긴 1,631억 원을 집행하며 집행률 105.4%를 기록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에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목표액 666억 원을 초과한 761억 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은 단발적인 성과가 아닌 강진군의 꾸준한 재정 운영 능력을 입증한 결과다. 강진군은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포함해 2025년 1분기까지 연이어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총 네 차례 연속으로 재정집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에 따른 인센티브로만 총 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신속집행 목표액 1,547억 원 중 895억 원을 집행하며 57.85%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나 높은 수치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585억 원을 크게 웃도는 734억 원을 집행해 단일 분기 집행 실적 기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있었다. 강진군은 연초부터 이병철 부군수 주재로 정례적인 예산집행 보고회를 운영하며 각 부서의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1~2월에는 전년도 이월사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힌 ‘2025년 이월사업 신속집행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어 3월에는 매주 ‘1분기 신속집행 보고회’를 열어 통계목과 사업별 실적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분기 말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처럼 단계별 대응과 실적 중심의 행정 추진은 강진군의 신속집행 성과를 견인하는 주요 원동력이 됐다.

 

강진군은 예산을 단순히 집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연결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병행해왔다. 대표적으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은 관광객이 숙박과 음식,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환급된 지역상품권을 통해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손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업 지원, 체류형 관광지 조성, 재해복구와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월사업과 투자사업을 신속히 집행하며 지역의 균형 발전과 자립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예산은 곧 정책 실행의 힘이라는 인식 아래, 군은 예산을 적시에 투입해 현장에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우수 시군 선정은 예산을 알차게 쓰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예산이 단순한 수치로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점검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현장 중심 행정과 전략적 재정 집행을 통해 강진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운영 역량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진군의 성과는 단지 숫자의 우수함을 넘어 ‘예산을 군민의 손에 전달하는 행정’이라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실현한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