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도청 폭염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비상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며 폭염 취약 분야를 집중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지역 온열질환자는 17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명 증가했다. 또한 폭염으로 닭, 오리, 돼지 등 가축 15만 8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산·수산 분야의 피해 예방을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이상수온 대응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시 예비비를 투입해 추가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폭염대책비를 조속히 집행해 살수차를 적극 운영하고,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신속히 설치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고위험군 예찰을 강화하고 맞춤형 조치를 시행하며,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