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가야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에는 중국 다롄시, 일본 무나카타시와 마츠바라시를 포함한 한‧중‧일 3개국의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해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28일 가야테마파크 철광산 공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가야테마파크 익사이팅 체험과 빛축제 관람, 롯데워터파크 물놀이, K-POP 댄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 청소년들은 상호 교류와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팀별 활동 영상 제작을 통해 참가자들은 협업과 소통의 과정을 경험했으며, 완성된 영상은 행사 둘째 날 전체 참가자 앞에서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K-POP 댄스 경연대회를 준비하며 서로의 동작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협력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제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일어와 중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15명이 통역 지원에 나서 언어 장벽을 최소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몸으로 함께 소통하며 협업과 팀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 “처음엔 말이 통하지 않아 걱정했지만, 함께 춤을 맞추고 영상을 만들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한‧중‧일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은 마지막 날 행사 종료 후 서로를 포용하며 아쉬움 속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했다.
박진용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를 통해 한‧중‧일 청소년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세대 간 우호의 폭을 넓히고 문화외교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