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는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5일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진행한 '2025 순천어린이영화캠프 ‘애니시네in순천’'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순천지역 14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24명이 참여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4개 모둠으로 나뉘어 무더위 속에서도 서로 협동하며 각자의 재능을 발휘했다. 카메라 뒤에서 친구들을 촬영하고, 편집 과정에서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실제 영화감독을 방불케 했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완성된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한 시사회가 영상미디어센터 3층 영화관에서 열렸다. 스크린 속 주인공이 된 어린이들은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노관규 순천시장은 어린이들의 도전을 함께 축하하며, “여러분이 직접 만든 영화는 상상력과 협동심이 빚어낸 멋진 작품”이라며, “순천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캠프 참여자는 “영화는 보는 것도 재밌지만 친구들과 같이 만드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더웠지만 직접 만든 영화를 가족과 함께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넘어,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라며,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미디어 활동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