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일 한국교총 '2025학년도 하계 직무 연수'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연사로 초청되어 ‘한국경제 1세대 창업가들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한 한국교총 임원, 유치원 및 초중고 교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2025학년도 하계 직무 연수는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여 ‘기업가정신이 발전하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로 개최됐다.
이번 직무 연수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와 교수법, 혁신 창업가와 사회적 가치, 저성장 시대의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 한국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의 기업가정신을 학교 교육과 접목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높은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한국교총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중심으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특별 연사로 조규일 진주시장을 초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진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춧돌이 된 LGㆍGSㆍ삼성ㆍ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그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사회는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경제침체 등 중대한 도전과 위기들 앞에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는 용기와 도전 정신이야말로 현재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기업가정신은 바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다”면서 “100년 전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LGㆍGSㆍ삼성ㆍ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는 우국애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사회적 책임 정신으로 기업을 일궈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에 기반한 진주 K-기업가정신이 최근에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K-기업가정신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 기업가정신의 요체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도 함께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무 연수에 참여한 서울 동덕여자고등학교 박 모 교사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진주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히며 “초중고 시기에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서 “우리나라 창업 1세대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국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가정신이 국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강연 전 조규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경제교육이 중요하나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경제교육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며 “경제교육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포함한 실질적인 경제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고 이를 미래 세계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운영,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및 청년포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