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제시는 이달 고향사랑기부제 첫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일반기부가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이나 목적을 정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만 보고 기부하는 방식인 반면,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지정해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정기부사업의 모금액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했으며, 그 결과 '김제形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사업을 첫 지정기부사업으로 선정했다.
26년부터 27년까지 운영하는데 필요한 총 목표액은 7억원이며, 모금액이 1년 예상 운영비인 3.5억을 달성하면 오는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김제 성산지구 어울림플랫폼(동헌3길 33) 1층에 조성될 예정인 아이돌봄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일시·긴급 돌봄이 필요한 6개월에서 12세 이하의 아동에 대해 최대 3일까지 시간당 1천원의 이용료를 받고 공공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혼자 둬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부모도 아이도 불안하지 않도록 잠깐이라도 마음놓고 맡길 곳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김제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정기부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김제를 아껴주시는 고향사랑 기부자 분들이 공감하고 김제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정기부사업은 고향사랑e음에 접속해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선택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부모의 육아공백 당신의 기부로 채워지는 김제형 24시간 틈새돌봄’이라 적힌 이미지의 사업을 선택하거나 ‘김제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검색하여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