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어르신 돌봄서비스 강화와 얼음물 나눔 행사 등 군민 생활 밀착형 폭염 대응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이 직영 운영 중인 괴산군노인맞춤돌봄센터는 현재 92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하루 1~2회 이상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 상태와 안전 여부를 세심히 점검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식중독 예방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중심으로 한 1:1 재난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무더위 속 어르신들에게는 물김치를 제공하고, 중복에는 삼계탕을 지원하는 등 영양 보충에도 힘쓰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생수 한 박스와 햇볕 차단용 우양산을 배부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61명의 생활지원사가 주 2회 이상 각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돌봄을 실천 중이다.
장날인 8일에는 괴산군과 청정괴산청년새마을연대(대표 정승환)가 괴산전통시장 방문객과 상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무더위 얼음물 나눔 행사’를 열고 1,000개의 생수를 무료로 나눔했다. 생수는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협력단에서 후원했다.
송인헌 군수는 “폭염이 장기화되며 군민 건강이 우려되는 시기”라며 “폭염 속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돌봄부터 나눔까지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군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 살수차 운영, 폭염특보 시 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 예방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