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는 8월 13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시민과 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의 근간인 흥선권역의 미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도심 구조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김동근 시장이 직접 발표했다.
행사 장소인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의정부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심 문화재생의 상징적 공간으로, 이번 행사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이 공간을 통해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그리고 도심 변화의 중심에서 출발하는 미래가치를 강조했다.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한 흥선권역은 ▲수도권 북부 최대 교통 허브 ▲생활인구 21만8천 명 ▲청년 유동인구 1위 ▲세수 기여도 44% 등 도시 기능의 핵심축이다. 그러나 구조적 노후화와 교통‧주거‧상권의 복합적 문제로 기능 약화가 진행 중이며, GTX-C 개통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간 경쟁 심화와 중심지 기능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의정부의 심장인 구도심 흥선권역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실행 전략이 바로 ‘흥선 Re-Start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중심 기능을 복원하는 ‘Rebuild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 ▲보행‧교통‧공공시설 등 생활 기반을 정비하는 ‘Revive 생활 인프라 강화’ ▲첨단산업과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Reform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의 활력은 외형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된다”며 “정체된 도심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흥선에서 시작된 변화가 의정부 전체의 재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유공 시민 등 37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의정부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 ‘오 해피데이’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