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23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부문별 추진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천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위촉 및 ‘사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 수립용역’ 결과를 보고하고, 그간 준비한 중장기 감축 목표 및 이행과제 등에 관련된 논의를 거쳐 시민단체 및 관련 전문가, 해당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경상대 국립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경남연구원 기후환경정책 분야 연구원, 시의회 의원, 한려해상 국립공원 해양자원과, (사)사천YWCA,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그린리더협의체에서 참석하여 사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이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계획안을 보완해 다가오는 5월 중 사천시 의회 보고를 거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대책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최종 감축대책안에는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5개 부문 72개 이행과제가 포함돼 있다.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755만.6천톤(지자체 관리권한 기준)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홍 부시장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앞으로 사천시가 2050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