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위위원회는 제41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16일 상임위 회의를 갖고 도 미래첨단산업국의 2024회계연도 결산승인안을 심사했다. 이번 결산승인안 심사에서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집행된 예산의 적정성과 효율성, 이월·불용 등 재정운영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며, 불합리한 예산집행 사례와 반복적인 집행 오류가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 위원들은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이어갔으며, 위원별 주요발언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일부 참여기관에서 보조금 부정 수급이나 정산서 작성 미흡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미래첨단산업국 소관 출자·출연기관 중 테크노파크와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집행잔액이 큰 사업이 일부 확인됐다”며 “실제 예산집행은 해당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기관들이 사업 추진 현황과 집행 상황을 보다 충실히 공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난이 의원(전주9)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미회수 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16일 문화체육관광국 및 도민안전실 소관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했다. 박정규 위원장(임실)은 현재 체육 진흥기금이 관행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심의위원회가 단순히 ‘확대할지, 축소할지’를 고민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래 목적대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 진흥기금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체육 진흥기금의 사용 목적과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업의 타당성이 명확한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며, 예산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체육 진흥기금이 체육 꿈나무 육성이나 우수 선수 발굴 등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시설개선사업과 관련해 담당 부서가 자체설계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해 이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16일 복지여성보건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24년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실시했다. 위원들은 이날 결산심사를 통해 복지·보건분야 예산 집행 실적과 정책 집행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복지여성보건국은 도 전체 예산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규모는 이에 비해 미흡하다”며, 향후 조직 개편 시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이 내년도 편성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요안 부위원장(완주2)은 출연기관 및 위탁기관의 수와 운영 실태에 대해 질의하며, “일부 기관은 중앙 방침이나 도의 기준이 미비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비와 도비가 매칭되는 사업의 경우, 도의 운영 기준과 방침이 명확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전북음식문화대전과 미용예술경연대회 사업이 건강증진과에서 감염병관리과로 이관된 것에 대해 “사업 성격에 맞지 않는 부서 이동은 행정 혼선과 오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6일 경남도청에서 「트라이포트 연계 물류산업 육성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내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한 복합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과제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물류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학교수, 연구원, 물류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자문단이 참석해 최종보고안을 청취하고 정책 실행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단기 실행계획뿐만 아니라 중장기 로드맵을 포함한 체계적 수립을 목표로 하며, 향후 제4차 경상남도 물류기본계획 수립과 정부의 국가물류기본계획 반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배후철도망 등 대형 물류 인프라와 도내 산업·물류단지를 연계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트라이포트 중심 북극항로 인프라 구축, 디지털‧친환경 물류전환 대응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미·중 간 통상 갈등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보편관세 정책에 대비하여, 경남형 고부가가치 제조·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신항 배후지역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6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해양수산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국정과제 채택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의 주력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 △국가가 책임지는 청정한 우리 바다 △어민 소득증대로 삶의질 향상, 어촌소멸 대응 △섬 주민 교통권 확보, 섬 관광 활성화 등 정책공약과 경남도가 연계할 수 있는 9개 핵심사업이다. 도는 ‘K-oyster(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굴 전략품목 생산특화지 특성을 살리고, 수산물 가공, 연구개발(R&D), 수출 등이 집적된 종합단지 구축과 효율적인 수출자원 이용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수산 부산물의 업사이클링과 산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환경친화적 양식을 도모하는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와 해양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선·해양 기반 외해양식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해양쓰레기 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도내 공립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담은 ‘수산물 효도꾸러미’를 제공하는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수산물을 요양시설 어르신 식단에 제공해 영양 보충은 물론, 소비 부진 수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 소비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도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층을 새로운 소비 타깃으로 삼고, 맞춤형 수산물 공급 전략을 통해 지역 수산물 소비를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효도꾸러미를 희망하는 도립김해노인전문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자숙 가리비, 바다장어, 자숙 홍합 등 지역 우수 수산물을 제공한다. 요양시설에서는 해당 수산물을 활용해 가리비죽, 바다장어탕, 멍게죽, 홍합미역국 등 어르신들의 기호와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조리사와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메뉴 만족도, 조리 용이성, 어르신 기호도 등에 대한 평가와 개선 의견을 수렴해 향후 수산물 식단 개발, 납품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영양사는 “그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 의령, 하동, 함양, 합천군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은 인구소멸위기와 지역청년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도 자체 공모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등을 건설한다. 도는 선정된 4개 군의 임대주택 건립 사업비 총 200억 중 50%인 100억 원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을 활용해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 외에는 별다른 제한 사항을 두지 않음으로써 지역 특색을 고려하고 일자리를 연계한 창의적 사업계획이 수립되도록 유도했다. 군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의령군은 기존 청년 주거단지와 커뮤니티센터 부지내에 ‘알콩달콩 청년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하동군은 딸기 생산‧가공 인프라를 활용한 농촌형 컴팩트 도시 ‘딸기청년 에코풀 빌리지’를 조성한다. △함양군은 농축산식품부의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E-커머스 투자 선도지구 등과 연계한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6일 경남연구원에서 '도시재생 4.0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새 정부 도시정책 변화에 대응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양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단장과 청와대 국토비서관을 지낸 김이탁 (현) (사)도시와미래연구소 이사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담론을 이어갔다. 김이탁 이사장은 도시재생 4.0은 성과 중심의 도시정책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간참여 확대와 지역 맞춤형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박사(LH토지주택연구원) △박진석 교수(경남대학교)가 각각 도시재생 정책의 과제와 실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동호 단장((사)도시재생협치포럼) △안정희 이사장((사)균형성장혁신) △김복곤 경상남도 도시정책과장 등이 정책토론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와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인 창원시 오동동 시범사업(Test Bed)을 포함해, 2014년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밀양시, 김해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지역의 주요 거점과 배후 마을에 부족한 생활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는 소재지 중심으로 한정됐던 공간을 인근 읍면까지 생활권으로 엮어 사업대상지를 확대한 통합형 사업을 도입하여 중심지는 물론 인근 읍면까지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 및 다양한 문화, 복지, 교육 등의 특화된 서비스 기능제공으로 농촌의 활력 창출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통합형에 선정된 밀양시는 중심지를 하남읍으로 하고 인근 초동면을 배후지로 하여 총 30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읍 영유아 및 청소년 돌봄 서비스 확충과 노년층의 건강․활력 서비스 향상을 위해 3층 규모의 복합타운 조성(118억 원) ▵초동면의 폐교된 봉황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장, 체험농장 조성(103억 원)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도가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뷰티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는 인도와 튀르키예 주한상공회의소와 손을 잡았다. 도는 16일(월) 도청 여는마당에서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주한튀르키예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엑스포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국내 화장품·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양 상공회의소는 ▴엑스포 참가 외국 바이어 유치 ▴국제 비즈니스 상담회(B2B) 지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네트워킹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라메시 아이어르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 메틴 아탈란 주한튀르키예상공회의소 회장, 타하 사란 튀르키예 투자청 한국지부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2024년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K-뷰티 수출현황 및 신규 유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와 튀르키예는 멕시코, 태국과 더불어 K-뷰티의 신규 유망 수출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2010년 설립 이후 인도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행정안전부에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 시행을 건의하고,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상생발전 비전을 발표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행안부 건의 계획을 전했다. 유 군수는 “주민의견 수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비전 발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전주시는 계속해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주시의 비전은 완주군과 상의되지도 않았고, 모든 사안들은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유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완주군, 전주시 통합 논의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통합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만큼 행안부에 주민 여론 수렴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뜻을 밝혔다. 실제 행안부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했었다. 지난 2009년 행안부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완주군민 반대 61.6%, 전주시민 11.1%로 결과가 나오자 주민투표를 진행시키지 않고, 통합 논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3일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통영시를 방문한 울산시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을 맞이해 통영시의 다양한 시민 맞춤형 복지정책과 특화사업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협력 특화사업인 ▲어깨동무네트워크 특화사업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과사업 ▲통영행복펀드 나눔사업 등 주민 밀착형 특화사업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실제 현장 중심의 복지실천 노하우를 전했다. 배은영 민간위원장은“이번 만남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복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앞으로도 통영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협력의 중심축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3일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5년 상반기 통영시정신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통영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의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응체계 구성 및 운영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통영시보건소, 통영시정신건강복지센터,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통영의료재단 통영정신병원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응급 대응 절차 및 현황 공유, 위기상황 대응 사례 공유 및 대응 한계 논의, 기관별 역할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서, 소방서가 연계해 정신과적 응급상황 평가, 안정유도, 정신건강상담 등 초기 응급 개입하며, 필요시 정신의료기관 치료 연계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차현수 보건소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시민 축제인『2025 통영시민 자전거대행진』이 지난 15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과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과 자전거 동호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 접수와 자전거 무료 점검 및 대여 서비스로 시작된 행사는 치어리딩, 줌바댄스 등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라이딩 코스는 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금호마리나리조트, 해안누리길, 수륙해수욕장, 등대낚시공원을 지나 반환점을 도는 경로로 총 8km 구간의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의 협조 속에 사고 없이 전원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후에는 고고장구 공연과 함께 자전거헬멧 등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졌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며 축제의 기쁨을 더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의 비중이 높았던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아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안군 위도면은 16일 100여명의 면민이 참석한 가운데 협심도진(協心圖進) 2025년 군민과의 희망소통대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면정 주요 업무보고, 군정비전 공유, 희망소통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위도면 주요 업무에 대한 유평희 위도면장의 면정 보고가 진행돼 면민의 자긍심과 공감을 얻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어 권익현 부안군수의 군정비전 공유 영상 시청과 2024년 성과 및 2025년 업무계획을 듣는 비전공유 시간을 갖고 희망소통대화를 진행해 군정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위도면 경로당 3개소를 방문해 주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행정을 추진했다. 유평희 면장은 “군과 면정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신 위도면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협심도진’이라는 군정 철학 아래 모두가 협력해 발전하는 위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