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2025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한의약을 활용해 치매가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인지선별검사 결과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명침 시술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처방 ▲생활습관 상담 ▲건강 교육 등 한의약 기반의 인지 건강관리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단, 한약 처방은 사전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0세 이상 구민의 경우 ‘주관적 기억감퇴(SMCQ)’ 정도는 평균 3.4점→2.9점으로 낮아지고,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는 평균 18점→22점으로 인지기능 점수가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한방치료는 송파구 내 19개 지정 한의원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더위 속 서울 도봉구가 폭염위기 가구 보호대책 추진에 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후 취약계층과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총 4,271명에 대해서는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연간 모니터링 계획에 따라 일상적인 안부 확인을 하고 있으며,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전화‧방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야간, 공휴일에는 스마트플러그시스템 관제센터를 통해 공백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 피해가구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폭염으로 실직, 폐업한 구민에게 생계비를, 온열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구민에게 최대 100만 원의 의료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폐지수거 어르신에게 7~9월 3개월 동안 매월 냉방비 7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폭염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쿨매트 등 10만 원 이내 냉방용품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구 차원의 대응을 넘어 민간단체와도 협력해 보다 촘촘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구는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난 8월 2일, ‘제4기 도봉다문화엄빠학교’를 마무리하면서 참여 결혼이주민 11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개최했다. 도봉다문화엄빠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결혼이주민들이 학교에서 자녀들이 배우는 초등 교과 과목을 직접 학습해 가정에서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부터는 ‘도봉다문화엄마학교’에서 ‘도봉다문화엄빠학교’로 사업 명칭이 변경됐다. 자녀 양육에 있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장된 데 따른 변화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수업이 진행됐으며, 참여 결혼이주민 11명 모두 중도 포기자 없이 수료했다. 4기 졸업생들은 “도봉다문화엄빠학교 덕분에 자녀와의 소통이 원활해졌다.”, “자녀의 학습 능력이 향상됐으며, 가족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다문화엄빠학교 4기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 졸업을 이뤄낸 여러분의 인내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문제를 해소하고, 구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내 14개 동, 26개소에 현수막 지정게시대 61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조례 기준에 따라 추진됐다. 공공 및 상업용 현수막 게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가로수, 전신주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불법 현수막을 줄여 도시 미관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도시경관, 보행 동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구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와 유관부서 협의를 거쳐 설치 위치를 선정해 공공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신규 지정게시대는 공공용 36면, 상업용 28면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철역 출입구, 주요 교차로, 아파트 단지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집중 설치했다. 공공용은 구정 홍보 및 주민 알림용으로, 상업용은 주민과 지역 상인의 광고 수요 충족용으로 운영된다. 이번 확충으로 현재 총 106개소에 342면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 중이며, 사용 신청은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홈페이지) ‘옥외광고시설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안보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다. 올해는 민․관․군․경 협력을 강화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과 상황별 대응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18일 을지 3종 사태 선포와 함께 구는 전시종합상황실 개소 등 전시 전환 절차를 실시한다. 또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전시직제 편성 및 기관 소산․이동 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국가 중요시설 방호 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 실전을 대비한 다양한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2일 차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다. 전시 양곡배급 대응 방안을 토의하여 충무계획을 재검토하고,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제7688부대․영등포경찰서․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실전 같은 적 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3일 차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훈련도 진행된다. 양평동 소재 롯데마트를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 시범 훈련’ 장소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전기 설비의 절연 성능이 약화되고, 냉방 가전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에 관악구가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한 안전취약가구 내 노후 설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구는 4월부터 5월까지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협조로 안전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활 설비의 노후도와 점검의 시급성 등을 확인해 우선 점검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점검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2,000가구이다. 전기, 가스, 보일러 등 설비 분야별 전문가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오는 10월까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분야는 ▲전기(누전 확인, 전등 교체 등) ▲가스(가스타이머 설치, 가스누출검사 등) ▲보일러(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설비 점검 등) 등으로 전문가 점검 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설비는 즉시 정비한다. 한편 구는 해당 가구에 ‘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함께 배부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점검 업체 정보와 자율 점검표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지난 7일 '2025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며, ‘노인건강돌봄지도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22명이 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은 지역사회 내 고령 어르신의 우울감, 고립, 건강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통합돌봄 모델로, 어르신들의 신체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다. 구는 공공의 행정지원 체계와 민간의 전문 돌봄 인력을 연계해 지역 중심의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관악 정다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 설명, 업무 절차 안내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특히 유사 어르신 돌봄 사업 참여자의 현장 경험담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배 활동가는 “어르신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표정이 환해지는 것을 보며, 활동의 가치와 영향력을 체감했다”라며, “지역의 어르신에게 필요한 손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인건강돌봄지도사’ 자격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관하며, 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위탁 운영 중인 강북청년창업마루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프로그램 1·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장기간 취업·창업·구직 활동에서 멀어진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그룹 활동을 통해 관계망을 형성하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만 18~34세 청년 가운데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청년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강북구 거주 만 35~39세 지역특화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단기 프로그램은 ▲건강·주거·경제·노동법 등 생활기반 교육 ▲자기이해 및 관계망 형성 ▲현직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및 면접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50만 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되며,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미래내일일경험 등과 연계한 사후 지원이 제공된다. 구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강북구 혁신성장 청년 예비 소상공인 지원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관내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토피 피부염 환아를 대상으로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아토피 피부염(L20 코드) 진단을 받은 만 12세 이하 아동 중,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해당하는 경우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간 3개의 보습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강북구보건소 지역보건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당해연도 진단서 또는 처방전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수급자증명서(해당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하며, 맞벌이 부부의 경우 건강보험 관련 서류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중 희망 기관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예방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높은 호응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보습제 지원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와 성북복지재단이 8월 11일, 성북복지재단이 운영하는 1인가구지원센터 별관 공유주방 ‘성북 곳간’을 공식 개소했다. ‘성북 곳간’은 1인가구의 식생활 지원 및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1인가구 누구나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공유주방 형태로 조성됐다. 1인가구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내 관계망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개소한 공유주방은 △요리 모임 △식생활 교육 △공동식사 프로그램 △정서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중장년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공동식사를 기반으로한 ‘혼밥탈출’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혼자 사는 삶이 외롭지 않도록, 이웃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활동에 손을 내밀어 주신다면, 외로움 없는 성북구를 만들 수 있다”라며, “성북 곳간 개소를 계기로 1인가구의 삶에 귀 기울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올해 5월부터 ‘금천형 정원처방사업’을 운영하며, 주취자와 우울감·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형 정원처방사업’은 정원을 매개로 식물과 자연 요소를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구민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기존 단속, 처벌 중심의 환경 개선에서 벗어나, 정원 조성과 관리를 통한 자발적 변화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총 10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약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의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흥5동 은행어린이공원에서는 주취자, 노숙인 등 생활환경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풀피리 교실, 원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매주 주취자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해 가꾸고, 풀피리 연주에 참여한다. 일부는 알코올 중독 상담 의사를 밝혀 금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상담과 치료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금천정원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반려식물 관리법, 일일 생활 원예(원데이가드닝)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토지경계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청 누리집에서 종합민원(부동산민원) 내 ‘내 땅 경계 지도’ 메뉴를 이용하면 토지경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천구 내 건물번호판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서도 현장에서 토지경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천구청 누리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지목, 면적, 토지이동 사유, 공시지가 등 토지대장 핵심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정부24 접속이나 관공서 방문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여러 가지 사유로 주민들의 토지경계 확인 요청이 많았다. 이에 구는 이제까지는 측량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들여야했지만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최근 10년치 측량이력 자료 및 지상경계점 좌표 정보, 현장 위치 사진 등을 수집한 후 데이터 유효성을 검사하고 웹 표준 파일로 변환하는 등의 처리를 진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는 8월 11일 청사 12층 교육장에서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강화하고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의 청렴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배정애 강사가 ‘청렴은 실천이다’라는 주제로 ▲청렴 실천의 중요성,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와 실제 사례 적용 등을 강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렴에 대한 인식과 실천은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의 신뢰와 투명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팀장은 실무자부터 간부까지 다양한 구성원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조율하며 청렴한 종로를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이달 1일 자로 ‘춘앵전(春鶯囀)’을 지역 최초의 향토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하고, 박은영 교수를 그 보유자로 인정해 고시했다. 향토유산 지정은 국가나 시·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2024년 10월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향토유산 지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공개모집부터 현장 방문, 자료 조사, 위원회 심의에 이르는 엄정한 절차를 거쳐 이번에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을 최종 선정했다. 춘앵전은 조선 후기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 정재의 대표작으로 ‘궁중정재의 꽃’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역사성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정재(呈才) 가운데서도 전통성과 예술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종로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유자인 박은영 교수는 춘앵전을 비롯한 궁중정재의 전통을 계승하고 진흥하는 데 평생을 헌신해 왔다. 특히, 구립 궁중무용단을 이끌며 궁중무용의 보존과 전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공공버스인 ‘효도버스’와 ‘문화버스’에 실시간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 교통 복지 구현에 나선다. 서초구 ‘효도버스’는 지역 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순환버스이고, ‘문화버스’는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을 도는 버스다. 주민들에게 무료로 각각 5호차까지 운영 중인데, 이와 같은 지자체 운영 공공버스에 실시간 위치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서초구가 전국에서 최초다. 구는 ‘효도버스’와 ‘문화버스’에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버스에 초정밀 위치 측정 기술인 RTK(Real-Time Kinematic) 장비를 설치했다. RTK 기술은 기존의 GPS보다 오차범위가 훨씬 적은 정밀 위치 보정 기술로, 약 5~10cm 단위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버스의 현위치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효도‧문화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웹페이지 ‘서초 효도‧문화버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접속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