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 삶 속으로 들어간다. 오 시장은 앞으로 주 1회 아침, 시민이 있는 곳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해 주는 ‘아침현장소통’에 나선다. 오 시장은 ‘아침현장소통’ 첫 행보로 15일 오전 6시 30분 시민과 함께 남산 국립극장~중부공원여가센터(중구 예장동) 2km 구간을 달리고, 남산을 찾는 러너를 위해 마련된 남산샤워장 시설을 점검했다. 남산이 최근 내‧외국인이 찾아와 러닝, 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저 및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서울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샤워장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10월 신규 샤워장 정식 개장 전까지 중부공원여가센터 지하 2층 직원용으로 사용되던 기존 샤워장 임시 개방에 들어갔다. 샤워장을 함께 찾은 러닝동호회 회원의 의견을 물으며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 오 시장은 “남산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하루라도 불편이 없도록 당장 이용하실 수 있는 샤워장을 임시로 개방키로 했다”며 “10월 조성될 남산샤워장뿐 아니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뚝섬역 핏스테이션 등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언제든지 운동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당류 과잉 섭취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부모와 함께 ‘손목닥터9988’ 앱으로 90일간의 일일 미션에 도전, 성공하면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 등 게임처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7월 16일부터 전국 최초 모바일을 이용한 당류 섭취 인식 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초등 4~ 6학년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는 29일(화)에는 ‘덜 달달 원정대’ 오프라인 챌린지에 참여할 어린이 가족 300명과 발대식도 갖는다. 서울연구원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 따르면 서울 지역 12~18세 아동·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53.4g으로, 전국 평균(48.6g)보다 높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50g, 2,000kcal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교육부·질병관리청)’에서도 서울 청소년 3명 중 2명은 ‘주 3회 이상 단맛 나는 음료를 섭취한다(서울 66.6%, 전국 평균 64.4%)’고 응답했으며, 이는 17개 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한문철 안전환경 명예시장이 제안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 중, 사고 예방의 효과가 있고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제안 2건을 우선 추진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울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명예시장으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안전환경 명예시장에 위촉된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해 왔다. 시는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 신림동 신화교 앞에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중앙보행섬을 신설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경찰‧자치구와 함께 현장점검 실시 후, 관악구 신림동 신화교 앞 교차로에 신호위반 차량 단속을 위한 후면 다기능(신호위반‧과속)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 완료했다. 이 지역은 신호위반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빈번했던 곳으로, 2월 말 ‘한문철TV’에 제보된 바 있다. 이륜차 통행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륜차도 단속할 수 있는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로 설치했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오는 7월 21일부터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1차 신청 접수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소득하위 90%가 지원되는 2차 접수는 9월 22일부터 별도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의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인정된다.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에는 개인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대리 신청은 선불카드의 경우에만 법정대리인, 동일 세대원,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한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소득 하위 90% 대상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지원금까지 합산하면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정보 등을 소개하는 청소년 플랫폼 ‘유스내비’가 청소년 지원정책과 의견 제안기능을 추가한 청소년 디지털 통합플랫폼 ‘청소년 몽땅’으로 새롭게 개편, 15일 오픈했다. 서울 청소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말 그대로 ‘몽땅’ 담은 정보통이다. 청소년포털 ‘유스내비’는 2008년 개설 이후 매년 약 200만 명, 485개 기관, 373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며 서울시 대표 청소년 정보 포털로 활용되어 왔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서울 전역의 시립청소년시설 57개소와 청소년 프로그램 정보를 보호, 복지, 활동 등의 유형별로 한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통합 포털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변 상담센터나 쉼터 등 시설 정보를 쉽게 검색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도 기반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또 학년별‧관심 분야별 프로그램 검색 기능도 신설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황과 관심에 맞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서울시청소년정책참여포털’ 기능도 합쳤다. 정책 제안부터 심사, 정책 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지난 3월 동대문구 제기4구역 해체공사 붕괴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 차원에서 해체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 및 대책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동안 시·구 공무원, 시 건축안전자문단 등 민관 합동점검 형태로 해체공사장 상시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시점검은 해체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해체공사 착공 전부터 공사중 각 단계별 중요점검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부실시공과 부실감리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점검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 허가·신고 해체공사장 약 900개소 이며,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형태로 상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자치구, 민간전문가와 함께 해체공사장 상시점검단을 구성하여 매주 1회 이상 현장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및 해체공사감리 취약 요소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기존의 민간공사장 안전점검도 병행 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이달 들어 북가좌2동에 구가 직영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증가로24길 27)을 개관해 업무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와 피해 재발 방지, 아동학대 사례관리와 예방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앞서 구는 2023년 4월 설치계획을 수립했으며 설계 용역과 공사를 거쳐 개관을 준비해 왔다.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6.87㎡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놀이/미술치료실, 집중상담실, 교육실을, 지상 2층에는 상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상 1층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공간, 휴게시설, 인터넷존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카페’로 꾸몄다. 기관장과 상담원, 임상심리사 등 8명의 운영 인력이 구청으로부터 아동학대로 판정돼 연계된 가구에 대해 피해아동 보호와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수탁을 받아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피해임차인 지원사업’을 전면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집행권원 확보를 위한 소송수행비 실비를 지원해 왔으나, 소송이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피해자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다양한 유형의 피해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택임차인 보호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기존 소송수행비 항목은 유지되며, 보증금 반환보증료 ․ 이사비 ․ 월세 ․ 심리치료비에 대한 실비 보전과 주거안정 지원이 신설됐다. 먼저 ‘보증금 반환보증료’와 ‘이사비’는 새로운 전·월세 계약으로 입주한 무주택 피해 세대에 1회 1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월세’는 새로운 월세 계약을 체결한 세대를 대상으로 최대 12개월 동안 월 20만 원까지 보조한다. ‘심리치료비’는 피해로 인해 정신적 치료를 받은 경우에 지원하며 1회 최대 100만 원이다. 또한 ‘주거 안정 지원’은 앞선 항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동작구형 평생학습 브랜드인 ‘동작구민대학’을 통해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중앙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숙명여자대학교 등과 협력해 구민들이 캠퍼스 현장에서 직접 수준 높은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민대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실질적인 ‘생활 속 대학 교육’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각 10차시)이며, 수강료는 2~3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동작 지식 LIVE 아카데미(중앙대)’는 인문학, 예술,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교양 강좌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교양을 넓히고,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8월 6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10시~12시)에 진행되며,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또 ‘AI를 이용한 민화 드로잉(명지전문대)’은 전통 예술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과목이다. 정원은 40명이며,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7월 7일부터 8월 5일까지 관내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상반기에 현장점검을 받지 않았던 86개 기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207대이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구비의무기관 중 공공보건의료기관, 보건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자동심장충격기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 상태, 패드의 유효기한, 관리책임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청년 행정체험단의 참여로 실시되며, 청년 점검단이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장비를 점검하고 관리 책임자의 장비 관리 이해도를 확인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발생 시 초기 대응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응급 장비다. 최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시민들이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장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 위치와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중앙응급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의 근무시설 또는 휴게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2021년부터 매년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관리원과 미화원을 위해 냉방비를 지원하여 여름철 폭염기간 근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냉방비 지원 대상은 관리원 근무시설 및 미화원 휴게시설에 에어컨이 설치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에어컨 1대당 월 최대 2만 원의 전기료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132개 단지에 2,368만 원을 지원했다. 신청 기간은 7월 18일까지로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S-apt 시스템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시스템 미사용 비의무단지는 성동구청 주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성동구는 냉방비 지원사업 이외에도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 설치 및 보수공사를 지원하여 휴게 공간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리원과 미화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역주민의 만성질환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6월 송정보건지소에서 ‘마음을 잇고 기억을 더하다’프로그램을 총 6회 운영했다고 밝혔다. 송정보건지소는 2023년 9월에 개소한 송정동공공복합청사 내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통합적 건강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에 구는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 성동50플러스센터와 협력하여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함께웃고 마음을 잇다’프로그램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스마트하게 기억더하기’프로그램 두 가지를 마련하여 운영했다. ‘함께웃고 마음을 잇다’프로그램은 고령화 및 독거노인 증가로 인해 일상생활의 활력요소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및 다양한 우울예방 체험 프로그램(총 3회)을 운영했으며,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 마음건강 검진 및 예방(우울, 스트레스) ▲ 마음돌봄·마음치유 클래스(함께 웃으며 웃음 챙기기) ▲ 시니어그림책 테라피 ‘마음톡톡’▲ 체험활동(나만의 아트 점토 만들기)을 제공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무장애길 사업(턱 낮춤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포구는 관내 횡단보도 247개소에 대한 턱 낮춤 정비를 마치며, 보행환경 개선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횡단보도 턱 낮춤’이란, 보도와 횡단보도 사이의 경계석을 횡단보도 폭에 맞춰 높이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원래 경계석은 차량의 보도 침범을 막고 교통사고 시 차량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높낮이 차이로 인해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보행약자에게는 불편을 주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행약자(휠체어 사용자,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횡단보도 턱 낮춤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구는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5월 지역 내 횡단보도 전 구간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량이 많은 지하철역·아파트 단지·학교 인근 134개소를 2024년 1차 정비하고, 이어 보도턱 단차가 2cm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10월 10일까지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약 1400가구로,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 신규로 지정된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993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대상자 392가구가 포함됐다. 조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동주민센터로 내방해 진행한다.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에는 전화조사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1인 가구 실태조사표’와 ‘외로움 및 고립위험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관계 단절 여부, 일상생활 관리 상태, 위기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포구는 결과에 따라 고독사 위험군을 관계지원군, 일상지원군, 일상위험고립군, 집중관리군, 긴급위기군으로 나눠 관리하고, ‘마포 안심 똑똑!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또한 위험군별로 ‘돌봄SOS서비스’와 같은 일상돌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