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하우스콘서트’가 지난 5월 27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 '바흐 x 무브먼트'는 음악과 무용이 한 무대 위에서 호흡을 나누는 이색적인 구성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우스콘서트’는 2013년부터 경남 함안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무대 위의 스테이지 콘서트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을 나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관객들은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밀도 높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형식을 꾸준히 이어오며 하우스콘서트는 이제 함안문화예술회관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바흐 x 무브먼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본래 춤곡에서 유래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작이다. 2022년 서울에서 초연된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 공연은 2025년부터 지역으로 그 무대를 확장하게 됐으며, 이번 함안 공연은 지역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정해식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28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도가 추진하는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은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에 따른 소비 한파 극복 및 내수 활성화, 경남 전역의 관광 소비 촉진,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으로, 정해식 회장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홍보와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참하게 된 것으로, 정해식 회장은 “정원산업박람회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셔서 소비 한파가 빨리 극복되고 매출이 증대되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오르기를 바란다”면서, “비록 적은 힘이지만 소상공인들께서 힘을 얻으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식 회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진주시 상인연합회 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진주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진주시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로서, 소상공인의 애로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보건소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6월 24일까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유관기관 및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 실시 진주시보건소는 남강을 중심으로 많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진주시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오는 6월 24일까지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는 기존 집중조사지역에서 대상자를 확대하여, 검진을 희망하는 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채변을 통해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특히, 장내 기생충 가운데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며 상복부 통증과 발열을 유발하고, 담관염, 담석, 간경화, 담관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예방과 조기 진단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5월 28일 관내 주요 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이상근 고성군수는 대가면 연지리 일원 연장 1,550m, 총사업비 약 39억 원 규모의 ‘평동소하천 정비공사’와 회화면 삼덕리 일원 연장 263m, 총사업비 약 16억 규모의 ‘치명소하천 정비공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특히 집중호우 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도, 가물막이 등 유수흐름 지장물 점검 및 교량, 호안 등 구조물 안정성과 배수 기능 등을 집중 확인했다. 이상근 군수는 현장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라며, “우수기 전까지 모든 공정에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올 여름 자연재해와 중대재해가 없는 고성을 만들고, 공사 주변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5월 28일 하이면 자란만로 646에 위치한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리모델링 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은 연면적 7,042㎡ 규모로, 숙소, 식당, 강당, 세미나실, 캠프파이어장, 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도내 주요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쾌적하고 안전한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총 58억 원(리모델링 40억 원, 야외정비 1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도비 49억 6천만 원과 군비 8억 4천만 원이 각각 부담된다. 리모델링 공사는 2024년 12월 착공되어 2025년 9월 준공 예정이며, 야외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리모델링 주요 내용에는 숙소 개편(4인실 및 장애인실 신설), 강의실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설치, 전기·소방·방수 설비 교체 등이 포함된다. 이상근 군수는 이날 생활관과 수련관 내부, 신설되는 장애인 편의시설, 야외 정비 대상지 등을 직접 살펴보며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마무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월 28일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관내 사전투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고성군 14개 읍·면 사전투표소의 설치 현황, 시설 안전, 투표 장비 작동 상태, 동선 안내 등 실질적인 투표소 운영 전반을 확인했다. 특히, 이상근 군수는 회화면사전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유권자 진입 동선, 투표 절차 안내표지판,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편의성 확보, 기표소와 투표함의 위치 등 세부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상근 군수는 “군민들이 투표소를 찾았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 없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라며 “사전투표관리관과 종사자 여러분도 절차 숙지와 현장 대응에 끝까지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고성군은 14개 사전투표소를 운영하며,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직 문화 조성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도담도담휴가’와 ‘난임치료지원휴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창원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도담도담휴가’는 10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분기별 1회 특별휴가를 부여해,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또한, 창원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에게 시술 후 회복일 2일을 추가로 주는 ‘난임치료지원휴가’를 도입해, 난임 시술 이후 공무원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현행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상에도 난임치료시술휴가가 있으나, 시술일이 반드시 휴가일수에 포함돼야 해 주말 시술 시 휴가 사용이 불가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해 여성 공무원에게 필요한 절대적인 회복 시간을 추가 지원했으며, 남성 공무원에게는 배우자의 시술 당일 또는 익일 중 하루를 휴가로 부여해 시술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실제 치료와 업무 병행이 어려워 질병 휴직을 택하는 공무원이 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27일, 고성군의회 정례회 기간 중, 삼산·하일면 일대 주요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 지역을 돌아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삼산면 삼봉리 일원 “천연가스 배관 매설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시공 관계자에게‘주민의 안전, 생활 편의’가 최우선시 되어야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하일면에 위치한 경남도 기념물인“소을비포진성”과 도 지정문화재“육영재”를 방문, 관리 실태 및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군 관계자에게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최을석 의장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8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및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일원에서 풍수해(태풍) 재난으로 인한 다수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비 훈련이다. 올해는 태풍 등 여름철 풍수해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태풍 내습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및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풍수해 재난 발생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연계 훈련으로 실시했다. 토론 훈련은 천영기 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태풍 상륙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현장 훈련은 조형호 부시장 주재로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일원에서 풍수해(태풍) 재난 발생에 따른 인명구조활동, 재난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청렴한 공직 문화 정착과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힐링캠프에서 배우는 청렴’ 과정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청렴 힐링캠프는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체험 활동과 청렴 관련 강의, 조별 토론 등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식을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일상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청렴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방서는 이와 함께 ▲‘청렴, 친절, 조직 소통’을 주제로 한 청렴 도서관 운영 ▲청렴도서 속 좋은 글귀를 발췌해 공유하고 필사하는 활동 ▲매월 1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 추진하며,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청렴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병근 서장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신뢰받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모든 직원이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025년 상반기 올-스마일 민원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스마일 민원 공무원에는 이상길 주무관(민원과)과 박강민 주무관(건설교통과)이, 민간인에는 강명희 문해교실 강사와 임종현 향양마을(생초면) 이장이 선정됐다. 지적 업무를 수행하며 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는 이상길 주무관은 적극적인 업무 연찬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민원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강민 주무관은 공익사업을 위한 보상 및 등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평소 친절한 태도와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활기찬 공직문화 조성과 민원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어르신들에게 읽기, 쓰기,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강명희 강사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원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임종현 이장은 마을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산청군 120자원봉사회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 실천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9일 군수실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군민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유공자 조현점(이레마을), 오영자, 김은정, 민희정(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산청군지회)씨가 참석했다. 이번 수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복지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정한 장애인의 날(4월을 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했다. 산청군은 대형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는 부득이하게 취소했지만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이번 유공 표창식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장애인의 날 행사가 취소돼 유공자 표창도 취소된 줄 알았는데 수상을 하게 돼 더 뜻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군은 인구 대비 장애인 수가 약 10%로 전국 평균(5%) 보다도 높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을 전개하여 안전한 농촌일터 만들기 조성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28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일손돕기가 한창인 현장에서‘안전한 농촌일터 만들기, 우리 함께 실천해요’, ‘물, 휴식, 그늘! 잊지 마세요~’ 등의 손팻말을 들고 안전한 농작업 실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전국 20개 시군에 시범 추진되는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농작업 안전관리자 2명이 농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함께 진행했으며, 농작업에 필수적인 안전 장비와 개인보호구를 지원해 농업인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에 힘쓰겠다”며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농업인께서도 물, 그늘, 휴식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린 ‘진주의 날’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서초구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틀간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파프리카, 고추, 딸기, 마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등 180여 개 품목이 소개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1억 28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재구매 및 추가 주문이 이어지며 2차 판매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며칠 뒤 직접 전화로 추가 주문을 해왔다”며 “품질과 신뢰가 통한 결과라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업체들은 행사 이후에도 배송 문의와 단골 고객 확보 등 소비자와의 접촉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카틀레야(난) 전시, 친환경 농산물 시식,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주관 쌀 소비 촉진 행사인 진주산 쌀 700개 선착순 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8일, 필리핀 국제로타리클럽 3820지구 리파 미드웨스트 클럽 15명이 하동군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 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필리핀의 태풍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주클럽에서 기부한 것에 대한 따뜻한 대답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하동군청을 찾은 진주지역 박성국 회장과 필리핀 지역 레이첼 페이글 회장은 “자연 재난 복구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와 연대를 고향사랑기부로 실천하게 됐다. 빠른 복구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는 “이번 고향사랑기부는 국제적 우정의 실천이다. 따뜻한 나눔으로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산불로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세액공제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 6월 24일까지 기부자는 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33%(천만 원 기부 시 약 336만 원 공제)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등 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