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여군이 6월부터 계약 체결 시 제출해야 하는 각종 구비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를 전면 도입한다. 계약업체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계약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간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할 때는 청렴서약서, 계약보증금 지급확약서 등 최대 11종에 이르는 서류를 각각 작성·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영세한 지역업체일수록 계약서류 작성 부담이 더 심했다. 이번 통합서식은 이러한 절차를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 1종으로 일원화해 업체가 불필요한 서류를 반복 작성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는 특히 소규모 업체의 절차적 문턱을 낮추고, 지역기업의 공공계약 참여를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통합서식을 통해 계약 체결 소요 시간 단축, 서류 작성 오류 및 누락 감소 등 다양한 현장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담당 공무원의 업무 기준 또한 표준화되어 행정 처리의 일관성과 공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서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공주시가 5월 한 달간 10%로 한시 상향했던 ‘공주페이’의 캐시백 지원율을 6월부터 10%로 상시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전일과 관계없이 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해당 월에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 중 10%의 캐시백이 적용되며, 최대 7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지난 4월 10일부터 기존의 선할인 방식에서 결제 후 일정 금액을 환급(캐시백)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한 바 있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주페이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영동군 정영철 군수가 29일 오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영동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정 군수는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를 마친 후, 직접 기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며,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찾은 군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 군수는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전투표소 관계자들과 직원들에게도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운 날씨에도 군민들의 편안하고 공정한 투표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영동군은 읍면별로 총 11개소의 사전투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9일 송 군수가 ‘아동의 권리 존중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괴산군이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송 군수는 캠페인 참여 소감에서 “아동의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군정 전반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군수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우관문 교육장을 지목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권리 존중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괴산군을 시작으로 진행중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지난 28일 오후 괴산트리하우스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프로그램 ‘정원에서 힐링 한 스푼’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질환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경제적 스트레스를 겪는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이 함께 참여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고립감 등 공통된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을 산책하며 자연을 느끼고,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감정을 나눴다. 이어 화분에 나만의 미니 정원을 꾸미며 식물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심신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 전통예술단체 풍물굿패 땅울림은 오는 31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전통과 흥이 가득한‘제30회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단오를 맞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단오명절의 풍습과 행사를 군민에게 알리고 세대 간 공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수리취떡 만들기, 고리던지기, 활쏘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체험이 마련됐으며,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식전 공연에는 시니어 두드림팀의 장구 연주와 붉은노을 색소폰팀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띄운다. 본행사는 땅울림 선배 회원들이 펼치는 문굿을 시작으로 비나리, 장구춤, 삼도설장구, 경기민요, 웃다리 사물놀이, 한량무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모든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재한 회장은 “올해는 공연 3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군민 여러분이 함께 즐기며 전통의 멋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여름방학 동안 보은군청 및 군내 유관시설에서 사무 업무 및 현장 업무 보조를 할 학생 아르바이트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생 아르바이트 활동은 학생들에게 군정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군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비 마련 등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 분야는 우선선발 대상 66명, 일반 대상 20명, 지정근무지 희망자 14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 모두가 보은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대학교(전문대학 이상)에 재학·입학 예정·복학 예정인 학생으로 대학원생과 휴학생은 신청이 제한된다. 우선선발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가구의 학생이다. 아울러 많은 학생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동계 학생 아르바이트 활동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단,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학생은 연속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학생들은 군청 각 부서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가족센터, 청소년센터 등에서 사무 업무 및 현장 행정 보조 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내포신도시 홍성낙농협동조합 본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부인 양현옥 여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교육감은 투표를 마친 후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정권을 행사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처음으로 선거권을 갖게 된 충남의 학생 유권자를 언급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직접 행사하는 소중한 경험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지난 28일 군수실에서 ‘2025년도 보은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에 근거한 법적 참여기구로 청소년들이 지역 정책과 사업에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에 위촉되는 8명의 위원들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각 학교장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다양한 배경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은군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위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되며 △청소년 정책과 사업 모니터링 △정책 제안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업 활동 △지역 행사 기획 및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보은군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연계해 실질적인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게 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장치”라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시는 (재)보령축제관광재단의 임원(비상임이사) 5명을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임원으로서의 기본 역량과 함께 재단 사업분야 및 보령시 정책에 대한 지식·경험을 보유하고,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등 관련 법령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신청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최종 학력증명서, 경력(재직)증명서, 관련 자격증 사본 등이다. 접수는 보령축제관광재단(보령시 고잠2길55,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관 3층 사무실)으로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제출하면 된다. 등기우편은 접수 마감일 오후 5시까지 도착분에 한하며, 반드시 유선으로 접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서류전형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선임된 임원은 재단 이사회 의안 심의·의결 등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시는 6월 1일부터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의 4년간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과태료 부과가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는 주택임대차 시장의 실거래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계약에 대해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제도 정착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운영해왔으나, 이달 31일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는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계약 신고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의무가 있으며, 어느 한쪽이 신고하더라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서명·날인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 신고로 인정된다. 신고는 주택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하여 간편인증 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보령시 관계자는 “임대차계약 신고 시 확정일자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등 임차인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도기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애플우드804와 ‘보령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대전 소재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세보령쌀, 조미김, 수산물, 유제품, 제철과일 등 보령 농특산물을 판매해 온 애플우드804와 함께 대도시 유통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애플우드804가 보유 및 개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보령의 농특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우드804는 직매장을 통한 유통 활성화뿐만 아니라 농가교육 및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보령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2022년부터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연간 약 31억 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5년 6월 개장 예정인 3호점 에도 입점하게 되어 보령 농특산물의 중부권 유통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보령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제30회 환경의날’을 기념해 ‘꿈을 green 생거진천 지속가능발전 환경축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진천군 주최, 생거진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4일간의 여정에서는 4개 장소(충북 진천군 화랑공원, 농다리, 복합혁신센터, 군민회관), 4색 프로그램을 엮어 주민참여형 환경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6월 5일 오후 2시 화랑공원에서는 제30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저탄소인증 현판 전달식 △환경유공자 표창 수상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버스킹 공연, 줍깅, 아이들을 위한 코딩 로봇 게임과 같은 체험부스 등이 저녁 6시까지 부대행사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화랑공원에서 환경재단 제공으로 ‘토비의 보물과 하늘을 나는 강’이라는 자연 속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문화원과 평택문화원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사·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최근 제천시민회관에서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지역 고유문화 및 역사 문화의 발굴·보존·전승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문화예술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행사의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지원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조직 발전과 역량 강화 ▲기타 양 기관이 협의하여 추진하는 문화 진흥 관련 사업 등이다. 이 업무협약을 계기로 평택-제천 자매도시 상생 역사문화교류 첫 번째 사업으로 평택에서는 안재홍 서거 60주년 천관우 탄생 100주년 사업을 평택에서 제안해 옴에 따라 세미나가 제천문화원에서 지역의 관심 있는 많은 인사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평택은 제천과 자매도시로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해준 (사)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평택문화원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문화교류 외에도 앞으로 있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한편 이 세미나에는 평택시 27명 참여와 제천에서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문화재단은 오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토요일에 산책가자! '하소네 문화문방구' 5회차 ‘해피 버블리’공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감성 퍼포먼스‘해피 버블리’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주말을 함께한다. 유모차를 끌고 무대에 등장한 한 여인이 펼쳐내는 이 공연은 비눗방울을 중심으로 마임, 마술, 저글링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퍼포먼스로, 전 연령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형 공연이다. 특히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비눗방울 퍼포먼스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환상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자유 착석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 공간인 하소생활문화센터 1층 ‘산책광장’에서 진행되어 초여름의 정취 속에서 편안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해피 버블리’ 공연은, 일상 속 문화예술의 기쁨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말 오후,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