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김정수 의원(철원1)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12일(월) 제2차 농림수산 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글로벌 위기 속에 공급망 불안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한 농자재 가격 폭등에 대응해, 강원도 농업인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 필수농자재의 정의 ▲안정적 농자재 구매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 필수농자재 구매에 필요한 재정지원 ▲ 지원 대상 및 기준 등이 반영됐다. 김정수 의원은“국제 정세 불안과 기후 위기 등으로 필수농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의 농민들은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농민들이 기본적인 농자재를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으며,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5월 21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며, 향후 시행 시 강원도 농업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진종호 의원(양양)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가축 살처분 등에 의한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5월 12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자치법규 정비 기준에 맞춰 기존 조례의 표현과 체계를 전면 정비함과 동시에, 가축 살처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체계를 대폭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 가축 살처분 참여자 등 대상자 범위 명확화 ▲ 살처분 전 심리상담 및 예방교육 지원 및 살처분 후 심리검사, 치료 비용 지원 근거 강화 ▲ 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규정 등이다. 진종호 의원은 “ASF, 고병원성 AI 등 반복되는 가축전염병 방역 과정에서 도내 축산업 종사자ㆍ관계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축산현장의 인권과 안전, 그리고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정책적 기반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정 제주에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패러다임 전환-넷제로와 순환경제’를 주제로 ‘제11회국제폐기물관리학술대회(3RINCs 2025)’가 열렸다고 밝혔다. 제11회 국제폐기물관리학술대회(3RINCs 2025)는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와 일본폐기물관리학회(JSMCWM)가 공동 주최했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특별세션과 심포지엄, 제주도 폐기물 처리시설 및 에너지전환 관련 시설 현장견학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폐기물관리 기술 혁신’, ‘순환디자인과 제품 주기별 관리 방안’,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과 폐기물 관리 분야의 투자계획’, ‘바이오가스 생산과 활용발전 방안’ 등 폐기물자원 순환경제에 관한 주제로 국내외 석학 700여 명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의 2035 탄소중립과 2040 플라스틱 제로 비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교육지원청은 5월 12일 반부패 청렴의 달 청렴문화 주간을 맞아 전 직원과 관내 교직원이 함께하는 ‘부정부패 격파왕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패·비리 척결을 상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으로, ‘두더지잡기게임’ 형식을 응용해 ‘부정’, ‘부패’, ‘뇌물’, ‘향응’, ‘접대’, ‘비리’, ‘갑질’, ‘청탁’ 등 부패 단어가 적힌 블록을 고무망치로 격파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순발력과 정확도를 겨루며, 일상 속 부패 요소를 단호히 거부하고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청렴 체험 교육으로서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동점자 발생 시에는 청렴 상식 오엑스(OX) 퀴즈를 통해 최종 ‘격파왕’을 선발했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됐으며,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청렴 실천의 장이 됐다. 김상혁 교육장은 “딱딱한 청렴 교육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격파왕 선발전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체험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인재원은 5월 12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5월 추천 여행지인 횡성군 일대에서 ‘2025년 2분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 진작을 위한 힐링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참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서는 김교섭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 윤리와 이해충돌방지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오후에는 횡성호수길을 걸으며 직원 간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4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으며, 교육과 힐링을 결합한 실용적인 구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김학철 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강원인재원 직원으로서의 책무를 되새기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공감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춘천 온의동에 소재한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15,626명의 회원과 92명의 종사자가 함께하고 있는 도내 대표 노인복지시설로 하루 평균 350여 명이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복지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하루 평균 775명에 달한다. -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의 전국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운영의 전문성 ▲서비스 품질 ▲이용자 권리 보장 ▲지역사회 연계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강원자치도내 노인복지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를 전하며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은 감사의 마음까지 더 담아 정성껏 퍼드렸다”며,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지사는 복지관 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한편, 올해에는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을 확대해 도내 경로당에 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성남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중옥)와 삼척도원새마을금고(이사장 정준화) 임직원은 12일 삼척시를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1,0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성남제일새마을금고 김중옥 이사장과 삼척도원새마을금고 정준화 이사장을 비롯해 총 4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이번 뜻깊은 기부는 2023년 두 금고가 체결한 도·농 상생 네트워크 협약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상호교류의 결실이다. 김중옥 이사장은 “많은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역 상생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정준화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두 금고는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척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삼척사랑♡고향사랑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영욱 위원장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이 9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학교 내 먹는물의 위생 및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으며, 정기적인 수질검사 및 위생 점검, 노후 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의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2024년 부산 지역 일부 학교 정수기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어 일선 교육현장에 큰 불안을 초래한 사례와 같이, 학교 먹는물에 대한 사전적·상시적 관리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례는 시의적절한 대응책으로 주목된다. 조례를 발의한 이영욱 위원장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먹는물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일상적인 교육환경의 기본 조건”이라며 “이번 조례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 급수 환경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향후 이 조례를 근거로, 먹는물의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필요 시 예산을 반영하여 현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 기획감사실은 5월 12일 오전 9시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파인교육개발원 이윤미 원장을 초빙해 “반부패 법령, 갑질 예방, 공직자 행동강령”을 주제로 실제 사례와 참여형 퀴즈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김세찬 군 기획감사실장은 “본 청렴 교육이 공직자가 갖춰야 할 윤리관과 청렴인식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관 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매년 승진자와 신규임용자를 필수로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과 갑질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대학들과 잇따른 협력 약속을 이끌어내며 ‘제주 런케이션(Learn+Vacation)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 참석 차 방문한 일본 도쿠시마대학,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과 프린스턴대학, 경희대학교 관계자들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산업 생태계를 활용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의 핵심 산업인 에너지, 모빌리티, 인공지능 분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구상을 밝혔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20%를 넘었고,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 교육·연구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가 아니라, 제주도 자체가 학교로서 국민들에게 무엇을 배움의 기회로 줄 것인가로 관점을 바꾸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오영훈 지사는 교육과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후쿠이 기요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교육지원청은 5월 12일 인제 곰배령 및 양양 양수발전소 일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깨끗한 청렴 소통의 날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렴 조각 모으기 △쓰레기 없애기 곰배령 산행 △양수발전소 에너지 절약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인제교육지원청의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수호 교육장은 “청렴한 조직문화는 소통이 필수”라며 “이번 청렴 소통의 날을 통해 청렴이라는 중요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소통하여 활기찬 청렴 인제교육지원청으로 도약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5월 1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 1회, 남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지역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더 행복한 건강체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조 교실은 지역주민이 대상이며, 체조 강사의 강의, 스트레칭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댄스는 물론, 근력운동 및 유산소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프로그램 효과 및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체지방량, 골격근량, 혈압·혈당 등 기초건강을 측정 및 건강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체조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체조 교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지역주민이 즐겁게 운동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의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분야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개발공사가 도민 참여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도민과 함께 해결하는 제주의 환경문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삼다수 Happy+ 환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 공모는 제주개발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방안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플라스틱 없는 제주 바다 ▶청정 지하수 보호 ▶탄소중립 실천 총 3개로 각 분야에 맞는 주제의 사업으로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공익법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기관 당 최대 2천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이다. 접수 기간은 5월 16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제주개발공사 홈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00여 공직자가 책임을 갖고 하나 되어 부서장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는 과거 시장에게 집중되어 있던 업무 권한을, 관련 법규 정비를 통해 기존 시장 전결사항의 50%, 부시장 전결사항의 30%를 각 국·과장에 과감히 위임하고, 국·과장 예산집행 결재금액도 상향조정하는 등 행정 쇄신에 적극 힘쓰고 있다. 특히 특이민원 등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인허가, 개발사업, 계약 등 민원업무 대부분은 국·과장 전결사항으로 실무부서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시설·환경·보건·복지·세무 등 전문 직렬별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행정서비스의 질적 제고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강릉시의 노력은 2024년 종합청렴도 2등급, 공직자 친절도 95% 이상 달성으로 이미 증명됐다. 그러나 최근 시정 운영을 왜곡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조차도 권력형 비리로 호도하는 등 일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횡성문화관광재단는 오는 13일 오후2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극‘강아지똥’을 선보인다. ‘강아지똥’은 천대받고 무시당하던 존재가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로 다시 피어난다는 내용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귀하게 쓰인다는 교훈과 감동을 전해 주는 연극이다. 또한 연극과 함께 민들레와 돌담을 활용한 포토존, 배우와의 사진 촬영, 클레이 공작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을 찾은 어린이들이 재밌게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알았으면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티켓은 12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강아지똥’ 또는 ‘횡성’을 검색하여 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인 13일에는 오후 1시부터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