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담양군과 담양경찰서가 치매환자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담양군은 5월 27일 보건소 2층 소장실에서 담양경찰서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수 증가에 따른 실종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정보 공유 ▲스마트 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 및 관리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수색과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진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보듬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단순한 실종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식품접객업소 사장님의 식품 안전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식품위생 길라잡이를 제작 배포한다. 식품위생 길라잡이는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식중독 예방법 ▲음식점 주방 위생관리 ▲남은음식 재사용 안하기 ▲음식점 위생등급제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등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영업자가 영업활동에 필요한 서류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영업신고증 ▲ 사업자등록증 ▲건강진단서(보건증)) 등의 보관 칸를 만들어 영업 서류들을 쉽게 찾고, 건강진단 도래 시기를 쉽게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책자는 우선적으로 신규 영업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에 제작한 식품위생 길라잡이가 영업주분들께 위생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과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비봉면 전투사격훈련장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군의 유기적 관계 구축에 나섰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현암마을 인근에는 전투사격훈련장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인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비봉면 백도리 전투사격훈련장은 1988년 7월 설치된 이후 관련 사단 내 예하 16개 부대가 매월 15~20여일 사격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전·오후 및 야간에도 사격을 하고 있어 소 등의 가축 불임 등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암마을 주민들은 지난 2022년 군부대에 사격훈련장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제기했고, 당시 군부대 측은 사격훈련장 방음벽 설치 등의 시설설치와 안전대책 강구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이 민원을 다시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주군은 최근 관련 군부대와 면담을 진행하고 ▲주민과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충분한 설명 및 협의 ▲완주군과 비봉면을 통한 민원 해결 등의 의견을 주문했다. 현재 군부대 측은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에게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서면 남계리 천주교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 추진 등 확인 등 천주교 역사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군에서 고산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고산 교우촌이 한국 천주교회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이 주최·주관하고, 완주군과 고산천주교회, 호남교회사연구소가 후원한다. 조선후기 진산사건을 피해 고산현으로 들어온 윤지헌은 1801년 신유박해 대표 순교자로 2021년 3월 남계리에서 발굴된 한국 최초 순교자 윤지충(형)과 권상연(사촌)과 함께 발굴됐다.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연구위원인 김두헌 박사가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와 저구리 공동체’의 활동 배경과 주요 생활상을 소개하고, 약학박사 최진성 박사는 한국천주교 역사에서 ‘고산 지역의 장소성과 신자들의 생활상’을 이야기한다. 전병구 박사는 전국의 수많은 천주교 신앙인들이 모인 ‘고산 교우촌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강석진 신부는 혹독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지난 27일 ‘2025년 가축분퇴비 생산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악취 개선 및 가축분뇨 처리, 비료 공급 등의 안건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와 관련 부서(환경위생과, 농업축산과, 기술보급과, 자원순환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전북도에서 지정 예정인 악취관리지역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부서와 생산업체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악취 민원을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퇴비 생산시설 개선과 가축분뇨 처리 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 행복완주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심폐소생술 체험교실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만 5세 미만의 어린이집·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의 신청을 받아 눈높이형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체험교실은 ▲심정지환자 소생사례 ▲심폐소생술의 정의와 중요성 ▲응급상황 시 119 신고방법 ▲어린이용 실습 기구를 통한 가슴압박 소생술 체험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에 관한 내용으로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과 실습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최근 9살 아들이 집에서 쓰러진 엄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여 살린 사례가 소개되며,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관이 있어 가족 단위나 5인 이상 성인 심폐소생술 체험도 예약제로 체험이 가능하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익히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지난 27일 완주노인대학의 지역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천식 예방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의 만성질환 관리와 호흡기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천식의 조기 인식과 적절한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반응에 의해 기침,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이 간헐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점막이 부어오르고 좁아지며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숨이 차게 된다. 매연·미세먼지 등 대기공해, 수목류의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담배 연기, 찬 공기 등의 자극이 주요 원인이다. 강연에는 김소리 전북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이자 전북대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천식의 증상과 원인, 계절별 예방법, 응급 시 대처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흡입기 사용법, 실내 공기 관리 요령,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줄이는 생활 습관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들이 제공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OX 퀴즈 풀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산시가 2025년도(2024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지표 달성률 98.15%를 기록하며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종합 2위를 차지, 우수한 행정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행정 전반의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량평가와 지표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군산시는 이 평가에서 정량평가 지표 69개 중 66개를 달성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달성도 1위를 차지했다. 정성평가에서도 ‘폐현수막 자원화 사업’이 행안부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하반기 정성지표 우수 시·군 평가 시부 1위를 차지해 종합 2위라는 역대 최고 성과를 이루어냈다. 군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지난해, 매월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하여 지표별 목표 달성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직원 대상 교육 및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직원 역량 강화와 부서 간 소통에 주력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책임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전북함께학교’ 운영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통한 ‘전북함께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는 물론 도민 누구나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이다. 교육정책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전북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해 실명 인증 후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북함께학교’에는 총 60건의 정책 제안이 등록됐으며, 이 중 28건이 담당 부서 공식 답변을 통해 교육정책에 반영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 공동체 사업 신청 방법 개선’, ‘학교 행정업무 경감’등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가 전북함께학교를 통해 제안되어 해당 부서를 통한 답변과 정책 개선 및 반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북함께학교의 운영을 한층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우선 교육정책 발굴에 기여한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연말에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올해 상반기에도 식수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5월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수도의 주요 시설물인 배수지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일반산업단지 배수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설물 주요 부재의 외관조사 ▲압축강도시험 ▲탄산화시험을 통하여 철저히 점검했다. 점검 결과, 건물 외부 일부에 부식, 박리, 백태 등이 발견됐으나, 시설물 종합평가 결과 안전등급은 A로 우수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 깨끗한 식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는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을 위한 '마음헤아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헤아림'프로그램은 남원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판정을 받은 재가암환자와 가족 5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는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하반기는 9월 10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0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검사, 암환자관리 교육 및 영양교육 ▲신체활동을 위한 건강체조 및 근력강화운동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공예요법, 색채심리치료, 아로마요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해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 이론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남원시는 재가암환자와 가족이 직면하는 신체적·정신적인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고,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통해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가 5월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건강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5월 12일 아산시장을 시작으로 청양군, 부여군, 공주시, 보령시, 금산군, 예산군, 서산시, 홍성군, 당진시, 군산시, 부안군, 전주시, 무주군을 거쳐 남원시가 15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남원시는 무주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장수군수를 지목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최경식 시장은 “투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드는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모든 유권자께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청 청사를 비롯한 주요 공공장소에 투표 독려 홍보물을 부착하고, 시 공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는 5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 제고와 원활한 선거사무 추진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남원시 관내 2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하루 동안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전투표는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이 일정을 혼동하지 않도록 정확한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한 분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본투표 과정에서 불편이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직원이 선거사무 매뉴얼을 숙지해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청과 읍·면·동 게시대, 주요 도로변과 버스정류장 등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문자 발송과 SNS등을 통한 사전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 시장은 끝으로 “투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권리를 실현하는 중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순군은 지난 27일 화순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에 앞서 풍수해 및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화순군 주민안전과를 비롯해 화순경찰서, 화순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체계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재해취약지역 및 주요 시설물 사전 점검 ▲기상특보 발효 시 행동요령 공유 ▲풍수해 대비 수방자재 확보 및 관리 현황 ▲폭염 대응을 위한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운영계획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급 대응 및 복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올여름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이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부안 새마을금고(대표 김영환)는 지난 27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을 방문하여, 부안군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금고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여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는 남부안 새마을금고는 사랑의 쌀·성금 나누기, 소화기 기증 등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기탁식에 참여한 최지능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과 김영환 남부안 새마을금고 대표는 인재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작은 정성이지만 장학금 기부로 되돌려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부안 새마을금고가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고 인재를 후원하는 지역 기업으로서 부안군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기부의 뜻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지역업체가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 해주시니 고맙고 든든하다.”며 지역사회 공헌과 장학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탁된 장학금은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대학 비진학자 창업·취업을 위한 학원비 지원금 등 부안출신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