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은 2025년 5월부터 '응급이송처치료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간 이송이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이송 중 발생하는 처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 서비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철원군 등록 주민 및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관내 응급의료기관에서 종합병원 등으로 이송하는 중증 응급환자이며, 응급이송처치료 일부를 군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중 적절한 처치를 유도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원군보건소 질병관리과장(박정순)은 “지역 내에서 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맞아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다중이용시설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동해시지부(지부장 김영칠)가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장용 자율 안전점검표를 제작·배부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동해시지부는 관내 약 1,300여 개 회원 사업장에 자율 안전점검 참여를 홍보할 계획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자율 안전점검표를 적극 활용해 사업장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극단 ‘김씨네컴퍼니’가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 공모에 선정돼 8,95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 공모는 강원문화재단이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높이고, 공연장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강원 영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극단 김씨네컴퍼니는 동해문화예술회관과 협력해 수준 높은 창작극과 레퍼토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동해시 대표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주제로 한 창작공연이 준비 중이며, 이는 예술적으로 재해석된 작품으로 2회에 걸쳐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지역 명소를 소재로 한 공연은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동해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씨네컴퍼니는 그동안 동해시를 중심으로 창작극, 가족극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그간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극단은 지역 연극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최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동해시립발한도서관과 태백시립도서관 두 곳만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동해시지부와 협력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발한도서관에서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도서관 견학 1회 ▲맞춤형 책놀이 수업 8회 ▲현장 중심의 문화체험 2회 등 총 11회차로 구성된다. 특히 지적·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그림책을 활용해, 단순한 읽기를 넘어 책과 연계된 체험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도서관 견학과 문화체험이다. ‘사서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도서관 견학은 도서관 이용 교육, 시설 견학, 퀴즈 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체험은 책과 현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관심 유도를 위한 ‘2025 나의 동해여행 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잘 알려진 명소에서 벗어나, 동해시의 자연·역사·먹거리·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나만의 동해’,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취향 중심 여행’과 ‘개인 경험 공유형 콘텐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기획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여행자가 직접 체험하고 느낀 감정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공감과 흥미를 이끄는 동해만의 관광 스토리를 축적하고자 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여행자의 주체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 속 숨겨진 공간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되며 지역 관광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대표 관광지와 새롭게 발굴된 숨은 명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콘텐츠 간 연결성을 높여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동해시가 일회성 방문 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단법인 홍천문화재단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구)주봉초 와동분교장 일원에서 "2025 홍천겨리농경문화 시연 및 전통 농경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천 겨리농경문화는 관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 무형유산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농경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홍천 겨리농경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승보존회의 활동 기반 마련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상경했던 수도권 노인회 150여 명이 단체로 행사에 참여하기로 해 “특별한 귀향”이라는 부제로 진행한다. 또한, 홍천 관내 농업고등학교 학생들 60여 명도 단체로 참가하여 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홍천겨리농경문화보존회(회장 조성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써레질, 모내기, 밭갈이 등 겨리 농경 시연 및 모내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시연 장비와 물품도 현장에 갖춰져 있어 방문하시는 분들도 체험할 수 있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이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북방면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북방면 건강플러스마을사업 건강위원회는 5월 7일 ‘북방면 마지기 고갯길’ 일대에서 음주 폐해 예방 캠페인,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은 북방면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북방면 건강플러스마을사업 건강위원회가 함께 참여하여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낮은 실천율을 보인 절주 실천 및 음주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진행했으며, 생활쓰레기 수거와 현수막 게시를 통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홍보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절주 수칙을 실천하는 더 건강한 북방면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인생, 감사드려 효(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이용 어르신과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 유공자와 효행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어버이를 위한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총 2개 단체(내고향마트, 강원인삼농업협동조합)의 공동 후원으로 마련된 개별 1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풍성하고 따뜻한 어버이날을 선사했다. 또한,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 특별한 만찬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정성이 모여 어버이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어르신은 “덕분에 소중하고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재 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버이께서 주신 가르침과 지혜에 보답할 수 있어 매우 기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에서 펼쳐지는 'FIBA 3X3 홍천챌린저 2025'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월 9일 'FIBA 3X3 홍천챌린저 2025'의 국제대회 예선전을 시작으로 5월 10일 20시 결승전에서 우승팀을 가려낸다. 연이어, 5월 11일에는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가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3X3 농구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천챌린저는 FIBA 3X3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주요 경기들이 TV 중계될 예정이다. 팬들은 현장에서 대회를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3X3 농구의 역동적이고 치열한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 17일 대회조직위원회 위촉을 시작으로 3월 30일 폴란드 및 체코 3X3 농구 협회와의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은 오는 5월 1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축구 경기장에서 강원FC 인제군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인제군의 날을 맞아 인제군민이 신분증을 지참해 매표소에 방문하면 티켓 가격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내 행사로 인제군 유소년 축구클럽 어린이 회원 44명과 강원FC 선수들이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를 진행하며, 관내 발달장애인 등 40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강원FC 응원에 나선다. 또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제 특산품 경품 추첨 이벤트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강원FC 인제군의 날을 통해 강원도민과 축구 팬들에게 인제를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5월 1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홈 경기를 펼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최근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현안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의 특화자원 바탕으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하늘내린 인제! 레이싱과 힐링의 조화로운 여정’ 사업에 나선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국비 60억 원, 도비 30억 원 등을 확보했고, 오는 2029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모터 페스티벌 확대 △카트랜드 리모델링 △브랜드 구축 및 활성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기존의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나이트레이스에 더해 올해 TCR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모터 MICE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제 스피디움 내 야외 카트장을 리모델링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카트장으로 조성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 공공실버복지회관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복지회관 회원과 고령자 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건강관리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 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성스럽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건강 체크, 영양상담,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관리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노인복지 사업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우리 군에서 추진 중인 ▲평창군 이·미용 지원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 ▲공공 이불 빨래방 운영 등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소개하고, 관련 안내자료도 배부했다. 이효석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중학교 3개교(대화중, 평창중, 봉평중) 123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생명 사랑 '마음 이음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자살 예방교육과 심리검사(기질 성격검사, 우울 건강 설문), 집단상담(자기표현훈련과 사회기술 훈련)을 진행하며 고위험군이나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학교별 각 3회씩 제공한다. 센터는 '마음 이음 학교'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생명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알려, 타인을 이해하며 긍정적이고 합리적으로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진옥 군 의료지원과장은 “청소년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논의가 지속해서 필요하다.”라며 프로그램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화천커뮤니티센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픈 클래스 행사를 개최한다. 오픈 클래스는 화천형 온종일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돌봄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다. 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50분까지, 센터 내 체육관에서 ‘5월 오픈 클래스 NEW-스포츠’이벤트를 연다. 화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취학 인 5세 이상 아동과 가족들이 대상이다. 센터는 사전 접수를 통해 20개 가족팀을 초청한다. 오픈 클래스에서는 체조, 가족 스트레칭, 낙하산 달리기, 플로어 컬링과 볼링, 보드게임의 일종인 콘홀 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화천군은 화천커뮤니티센터 이외에도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청소년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오는 24일 문화의 집에서 ‘벚꽃 모나카 만들기’이벤트에 이어 31일 ‘가족 사진 퍼즐 만들기’행사를 마련한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군평생교육포털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을 오는 5월 12일부터 시행한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5가지 건강위험 요인을 가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건강관리 영양 신체활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초 검사를 통해 선정한 5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생활 습관을 분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용 모바일 앱‘채움건강’을 통해 24주(6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의 상담과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백일순 서부보건소장은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바쁜 현대인들이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