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7일 ‘성북구민의 날’ 행사에서 성북을 빛낸 5명의 수상자에게 구민대상을 시상하고, 국제교류 협력에 기여한 자에 명예구민증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구민 40명에 표창을 수여했다. 구에 따르면 성북구민대상은 지역사회발전, 선행·봉사, 환경·안전, 문화·체육, 모범 청소년 5개 부문으로 한 달간 접수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 1명씩 선정했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이미선님은 성북구에서 3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노숙인, 독거노인, 미혼모, 성매매 여성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민대상을 수상했다. ▲선행·봉사 부문 황하연님은 성북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매년 저소득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관내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김장 지원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해 성북형 복지 구현에 기여했다. 환경·안전 부문 ‘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은 지구를 위한 대안 생활을 실천하고,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지속가능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원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성북역사문화공원(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18-2)에서 이육사 탄생 121주년 기념 문화제 ‘RE: 육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로 알려진 이육사는 국내외 항일투쟁과 더불어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는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거주하며 '청포도', '절정' 등의 대표작을 발표해 성북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에서는 매년 그의 탄생을 기리는 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와 관련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힙합 뮤지션 ‘권썩’의 이육사 창작 랩 공연 △문화공연 시예랑의 이육사 시 낭독 공연 △밴드 ‘빈티지 프랭키’의 이육사 창작 밴드 공연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구의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의 독립 정신에 대해 상기하고, 그의 문학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전 공연으로 어린이 가야금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해당 공연은 오후 2시 40분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7일 지역 곳곳에서 네 개의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문화 교류, 전통 의례 체험, 지역 예술 공연, 가족 친화형 어린이 행사 등으로 구성돼 하루 동안 동대문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 구청 광장과 강당, 아트갤러리를 무대로 열리는 ‘제17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자리다. 중국 전통춤과 이집트 벨리댄스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문화 퍼레이드가 광장에서 2층 강당까지 이어진다. 공식 행사에서는 다국적 이주여성합창단 ‘행복메아리’의 공연과 다문화·외국인가족 지원 협약 체결식,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며 한국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피날레로 마무리된다. 강당 앞 아트갤러리에는 인권캠페인, 심리상담 등 참여형 테마 부스가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일본 와나게 놀이(고리 던지기의 일종),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비롯해 세계 먹거리 장터, 행복나눔 플리마켓이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서울시의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추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제설 취약 구간 초동대처 능력, 친환경 제설제 사용 실적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종로구는 매년 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5일까지를 ‘제설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강설, 도로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했다. 염화칼슘으로 인한 수목과 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만을 사용하고 눈 예보가 있는 날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방지했다. 결빙 우려가 높은 취약노선 9.5km(북악산로, 인왕산로, 와룡공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염수분사장치(14개소)를 설치한 점도 돋보인다. 눈 감지 센서 기능을 탑재한 도로 열선 역시 확대해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제설제 잔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제설함(300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소형 염수분사장치(260대)를 투입해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종로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5월 13일 17시 종로5·6가동주민센터에서 효제동 292-2번지 일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효제1·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 대상지 여건에 부합하는 계획을 마련해 사업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해당 건의 공고 기간은 내달 9일까지며 구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공람할 수 있다. 효제동 일대는 종로 꽃시장과 약국 거리 등 다양한 도심 산업이 밀집해 있고 흥인지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대학로를 연결하는 지역이다. 변화하는 정책과 주변 개발 여건을 고려했을 때, 지역 특화는 물론 도심 업무기능을 지원하는 주거 복합지로서의 정비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종로구는 이번 계획(안)에 대상지를 효제초등학교와 중부교육지원청 등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존치 계획한 효제1구역, 종로대로변에 접해있어 업무 복합 기능 강화와 도심 지원 주거를 공급하는 효제2구역, 한양도성 같은 역사 경관 보전을 위한 효제3구역으로 구분해 뒀다. 아울러 개방형 녹지,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원칙에 입각한 행정조치와 지속적인 순찰로 여의도 일대의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 20여 개를 정비한 이후, 매일 야간 순찰을 실시하여 불법 영업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여의도 일대에 불법 포장마차가 다시 성행했고, 불법으로 보‧차도를 점유한 포장마차 탓에 보행과 차량 통행 불편, 음주, 흡연으로 단속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구는 여의도 일대 포장마차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강제 수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계도 중심의 정비로는 한계가 있던 만큼, 안전한 보행과 차량 통행,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일부 노점상들은 이에 반발하며 공무 집행을 방해하고, 구청 앞과 여의도 일대에서 항의 집회를 벌였다. 구는 생존권 보장, 과태료 부과 철회, 단속 완화 요구 등을 주장하는 노점상 단체의 요청을 일절 거부하며 저녁, 야간 시간에 순찰 및 대응 전담팀을 꾸려 불법 포장마차에 강경 대응했다. 그 결과 수년간 여의도 내 보‧차도를 점유하며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 불법 포장마차가 모두 철거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마을안(安) 희망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장강박’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쌓아두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의 정신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화재, 질병, 이웃 간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청소, 정리 정돈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재발 방지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 가구이며,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쓰레기 처리 ▲전문 청소 ▲해충 방역 ▲공간 재배치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추진되며, 주변에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나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관악형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 서울시 유일의 명성을 보유한 관악구만의 특수시책을 개발하여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학대 대응 및 사후관리’ 분야의 총 7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아동학대 예방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4~5세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2023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아동의 심리 파악 및 학대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로, 2025년 4월 말까지 취학 아동 410명, 미취학 아동 1,420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크게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사업으로, 아동의 문제 행동 등 위험요소가 있는 가정에 아동 종합심리검사, 부모 양육코칭 프로그램 등을 제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올여름도 이상기후로 인한 이례적인 폭염과 더욱 거세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악구가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여름철 구민의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폭염 ▲수방 ▲안전 ▲보건 ▲생활 불편해소 등 5대 핵심 분야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마련한 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대응체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특보 발효시 구는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상황실에서는 폭염 단계에 따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폭염 행동요령 안내, 실시간 상황 전파를 통해 주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쓴다. 구는 홀몸 어르신, 결식아동, 노숙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폭염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안부 확인과 급식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리 노숙인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주, 야간 순찰반을 운영해 노숙인 거점지역도 집중 순찰한다. 폭염 저감 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구는 관악50플러스센터와 관악시니어클럽를 무더위쉼터로 새롭게 지정, 총 139개소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사가정로 일대에 과도하게 적용됐던 건축선 규제를 개선하며 주민 재산권 보호에 나섰다. 구는 ‘건축선 변경 지정 고시’를 지난 5월 9일 진행하고, 해당 지역에 적용돼 있던 일부 건축선 지정 사항을 해제했다. 건축선은 도시미관 확보와 도로 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도로경계선에서 일정 거리를 띄워 건물을 짓도록 정한 선이다. 그러나 사가정로의 일부 구간은 실제 사용되지 않는 이면도로까지 3m의 건축선이 적용되어 있어, 건축계획에 부당한 제약이 되어왔다. 이번 조치는 2019년 4월 11일 중랑구 고시 제2019-27호에 따라 지정된 건축선 중 일부 대지에 과도하게 적용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구간에는 건축선이 지정된 사례가 거의 없었음에도 규제가 적용되어 주민 재산권 침해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구는 현장의 여건과 도시계획상 필요성을 재검토해 지난 3월, 제3차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선 변경을 결정했다. 이번 고시로 사가정로 이면도로를 따라 위치한 34필지, 총 25개 건축물에 적용된 불합리한 건축선이 삭제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지난 9일 중랑장미정원에 수변 감성 테라스형 전망카페인 ‘중랑장미카페’를 개관했다. 장미와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이 카페는 5월 16일 개막하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맞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랑장미카페는 중랑구 묵동 344-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상 2층, 연면적 351.29㎡ 규모에 총 122석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카페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과 연계한 전시와 문화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장미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형 카페로 구성됐다. 루프탑에서는 중랑천까지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중랑장미공원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인접해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고, 중랑 서울장미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지만, 휴식 및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업으로 수변활력거점 사업을 추진하여 일상과 축제를 연결하는 감성 휴식 공간인 중랑장미카페를 조성하게 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소에서 구강 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6월 9일로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구는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내 아이들의 구강보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 800여 명을 초청해 구강 뮤지컬 인형극 ‘공룡마을 충치 대소동!’을 선보인다. 공연은 내달 4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캐릭터 인형과 멋진 무대를 배경으로, 스스로 양치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공연된다. 또한 내달 9일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는 방문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상담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칫솔과 불소 용액도 배부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포스터 그리기 대회, 건치 아동 선발대회 등 다양한 구강 관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청년 친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 ‘청년 캐릭터 및 청년정책 네이밍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관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번 공모전에는 캐릭터 16작품, 네이밍 177작품, 총 193점의 작품이 접수돼 경쟁을 펼쳤다. 수상작은 형식의 적절성, 공모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1차 예비 심사를 거쳤으며, 내‧외부 2차 심사위원단이 주제적합성, 창의성, 활용성을 중심으로 심층 평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특히 5천3백48명의 주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작품을 선정했으며, 수상작 선정 시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 수렴으로 선정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도를 높였다. 캐릭터 공모에는 ▲최우수상 영꾸꾸 ▲우수상 러키나리 ▲장려상 은꾹이가 수상했으며, 네이밍 공모에는 ▲최우수상 청년ZIP중 ▲우수상 은파서블(EUN-possible), ▲장려상 에픽청년(EP:IC 청년), 은평은 FUN, 청년옆에 은평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 총 175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캐릭터 최우수상 ‘영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지역 내 창의적이고 유망한 창업기업에 안정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 중인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입주기업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역량 있는 창업기업에게 실질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구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무공간 부족, 임대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과 다양한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9호선 염창역 인근(목동 515-5)에 들어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총 연면적 1,905㎡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함께 회의, 네트워킹, 휴식이 가능한 다양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주공간은 총 22개실로, 3인실(6개), 4인실(8개), 6인실(4개), 8인실(4개) 등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이 3층과 4층에 조성된다. 각 사무실은 책상, 의자, 서랍장이 갖춰진 독립형 구조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구민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2025 건강 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청년층 대상 야외 러닝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청소년, 중년 여성, 일반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건강 뜀 사업은 총 29회 운영에 713명의 구민이 참여했고, 94.76%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2023년 22.9%에서 2024년 27.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연령별 건강 이슈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한, 평가 방식을 개선해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어려운 근력 변화 측정보다 결과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는 허리-엉덩이 둘레비(WHR)를 활용한 비만도 지표로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 운동과 병행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은 단국대부속중학교 전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