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는 지역 내 자원봉사캠프, 봉사단체, 민간 협력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묵1동 주민센터에서는 중랑동행사랑넷 어르신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가족 맺기 효드림 결연식’이 열렸다. 봉사단체 ‘중랑문’ 소속 봉사자 40명과 어르신 20명이 2:1로 결연해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며 정서적 지지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7월 1일에는 면목3‧8동 주민센터가 서일대학교 봉사동아리와 함께 독거 어르신 10명과 가족 결연을 맺고 세대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16일, 묵1동의 ‘내곁에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반찬을 손수 조리해 독거 어르신 14명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 활동은 6월부터 이어진 예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르신들에게는 영양을 전하고 지역에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7월 17일에는 중화1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도배 경험이 있는 활동가는 벽지를 새로 바르고, 다른 활동가들은 싱크대와 부엌을 청소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중화1동 캠프는 어르신 대상 안부 전화 및 밑반찬 전달을 꾸준히 이어오며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체 ‘봉선화’는 2015년 결성 이후 매달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이사와 계절용품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18일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선풍기 50대를 기탁했으며, 해당 물품은 16개 동을 통해 필요한 가구에 전달됐다. ‘봉선화’는 서울시 봉사상 수상 이력도 갖춘 지역의 대표적 민간 봉사단체다.
이 밖에도 면목3‧8동의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지하‧옥탑 등 주거 취약가구 50세대에 ‘주거안심키트’를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한 주거환경을 지원했고, 면목2동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직접 담근 열무 물김치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1인 중장년 가구 100세대에 전달하며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봉사야말로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이 되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단체·행정이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와 이웃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