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선비의 풍류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유람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핵심 콘텐츠인 ‘선비공감–선비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선비촌 고택에 머물며 선비정신과 전통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운영되며, 사자소학·명심보감 배우기, 전통 다도 예절 체험, 사물놀이 국악 수업, 전통매듭 키링 만들기, 화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촌을 단순한 관람 공간에서 벗어나 교육·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실제로 1·2회차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 95%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고택 숙박과 다도 체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특히 높았다.
참가자들은 “자녀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선비정신과 삶의 가치를 직접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선비촌 고택에서의 하루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문화를 오롯이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주만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선비문화의 가치와 감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지는 ‘안빈낙도’ 프로그램은 새로보기·음미하기·유람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새로보기’는 전통놀이와 선비 복장 체험, ‘음미하기’는 영주 특산물로 빚는 막걸리 체험과 전통 쿠킹 클래스, ‘유람하기’는 명상과 별자리 관찰 등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2025 영주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영주문화관광재단 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