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추진중인'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인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보육·문화·복지 등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교감네트워크데이(DAY)’ 프로그램을 통해 이장, 학부모 등 지역 주민이 직접 수요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향 클래스 ▲스마트기기 활용교육 ▲문예교실 ▲공예 프로그램 등이 강현면사무소를 거점으로 우선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약 3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민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 형식으로 확대되어, 경로당, 마을회관 등 9개 배후 마을에서 ▲노래교실 ▲공예 프로그램 ▲요가 강좌 ▲조향 클래스 등이 운영되어 총 1,1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번기를 맞아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배달서비스’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30일 중복(中伏)에는 삼계탕 공동급식 나눔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극체험 ▲강현 생태체험 ▲학부모 동행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논의 중이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읍면 자치 ▲거버넌스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마을활동가 양성 등 4대 분야의 전문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근 대학과 연계한 마을 순회형 물리치료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교감네트워크데이(DAY)와 같은 주민참여형 수요조사,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공동급식 및 돌봄서비스 등은 공동체 회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현면사무소를 비롯한 행정력과 마을리장, 부녀회장, 유관단체장 등 지역 리더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여,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강현면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