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립박물관은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만 19세 이상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박물관대학' 교육과정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박물관대학'은 삼척시립박물관이 시민들의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준경묘·영경묘 관련 역사 및 문화유산’을 주제로 삼아, 조선왕조의 뿌리를 이루는 주요 문화유산과 제례 의식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조선 건국부터 대한제국 시기까지의 삼척 지역사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탐방이 함께 진행된다.
교육 주요 내용은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 △‘조선왕릉 그리고 준경묘·영경묘’ △‘조선 왕실 제향, 신을 위한 예식’ △‘허리띠에 담긴 조선의 멋’ △‘삼척의 조선 왕실 제기: 준경묘·영경묘 제기’ △‘의궤, 왕실이 남긴 정성스러운 기록’ △‘고종, 왕실의 뿌리를 세우다’ △‘100년 전, 삼척의 모습’ 등이며 강의 내용과 연계한 3회의 현장 답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현장 답사 시 일부 개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청은 삼척시청 누리집(시립박물관 → 박물관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립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