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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기후 리빙랩' 1기 수료식 개최

탄소중립 실천 위한 지역 네트워크 조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북 기후 리빙랩’ 1기 수료식이 8월 6일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은 서로 연결하고 돌보는 미래를 상상하고 무해한 삶으로의 전환을 꿈꾸는 리빙랩 1기의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됐다.

 

성북 기후 리빙랩은 서울시 공모사업인 '2025년 지속가능한 기후시민 교육'에 선정돼 운영 중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성북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실질적 이행 주체로서 현재의 환경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넓혀갈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주민과 함께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 조성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리빙랩은 총 2기로 구성되며, ‘기후위기 시대, 모두를 위한 경제와 돌봄’이라는 큰 주제 아래 1기는 ‘경제’, 2기는 ‘돌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각 기수는 4주간 총 5차시로 구성돼 운영된다. 1기는 ‘기후위기 시대, 지구와 마을을 살리는 상상’을 시작으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도시’,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노력과 방향’, ‘무해한 삶의 시작: 샴푸바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마지막 차시는 ‘성북 기후 리빙랩: 성북 사람들의 무해한 삶’을 주제로 한 워크숍으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향후 마을 곳곳에서 탄소중립 실천가로 활동하며, 성북구 지역 특성과 주민 생활패턴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료증을 받은 한 수강생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에서 직접 기후 문제를 실험하고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어서 신청하게 됐다”라며, “집단지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접한 여러 아이디어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 기후 리빙랩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주민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라며 “오는 8월 20일부터 진행되는 2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