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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시울림학교 운영 담당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개최

시인 백석 기념 시낭송 콘서트 및 시인 이령 ‘앙가주망’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8일 구미시에 있는 호텔금오산에서 ‘시울림학교 운영 담당 교원 역량 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시울림학교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학교의 시울림학교 담당 교원이 참석했다.

 

‘시울림학교’는 2019년부터 시작된 임종식 교육감의 대표 공약 사업이다.

 

학생들이 시를 읽고, 쓰고, 낭송하며 시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인성과 시적 감수성을 함께 키우고 있다.

 

연수회에서는 학교급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시 낭송 및 시 창작 지도 방법,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내용도 다뤘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울림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됐다.

 

특히, 구미낭송가협회와 경북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한 ‘백석의 흰 바람벽 이야기’ 시낭송 콘서트도 진행됐다.

 

참가 교원들은 시의 낭송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인성 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인과의 만남’ 특강에서는 시인 이령이 ‘시인의 앙가주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시인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실천의 자세를 강조하며, 시 창작이 현실에 대한 고민과 참여, 행동의 표현임을 역설했다.

 

또한 언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고, 시의 사회적 효용성과 창작의 책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울림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