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자체점검반을 운영해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 상하수도 시설의 침수 및 누수, 구조물 붕괴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취약 시설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상수도 주요 공급 계통 30개소와 배수지 9개소를 비롯해, 마을상수도 계곡수 취수원 24개소, 배수지 281개소 등 총 300여 개소에 이르는 상수도 시설과 남상청림지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대형 공사 현장까지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점검반은 △상수관로 주변의 지반 침하 여부 △배수지 사면과 옹벽의 안정성 △유량계 및 펌프 작동 상태 등 구조적·기계적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수질 및 자동제어기기 작동 여부 △공사현장 인근 토사 적치 및 배수구 확보 여부 △상수도보호구역 정비상태 등을 살펴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정비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게릴라성 폭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군은 집중관리 대상인 하수관로 6km 구간에 대한 CCTV 조사를 통해 배수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역특화작목인 고품질 애플망고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 소비자를 찾는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특화품목 육성계획에 따라 지역의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로서 자리매김한 통영산 애플망고는 지역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성장하여 소비자들로 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운송 및 검역 등의 수입 과정을 거치면서 망고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사라지고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수입망고에 비해 통영산 애플망고는 완숙 후 수확하므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으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통영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 완숙과는 당도가 최고 22브릭스(Brix)에 달하고, 향과 맛이 일품으로 상품(上品) 1㎏(500g 과일 2개)에 7만원까지 거래되며 지역특화 소득 작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아열대과수 재배 확대를 추진하며 올해 현재 5농가 2.6ha에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13톤의 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아열대 과일 선호 증가에 대응한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6일 ‘시장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3차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민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6개 읍면동(산양읍, 도천동, 명정동, 정량동, 미수동, 봉평동) 민원 담당 공무원 14명이 참석해 시장님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민 업무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시장은 “담당자들의 건의사항을 보면 악성민원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관련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하여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복잡하고 다양해진 민원 내용에 따라 업무처리가 쉽지 않겠지만 밝고 따뜻한 미소로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영시는 오는 6월까지 대민행정서비스 접점에 있는 종합민원실, 세무민원실, 차량등록민원실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청취와 건의사항 수렴 등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이전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곽근석 부시장, 밀양시 공공건축가, 용역사,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사업개요 및 추진 일정, 설계 기본방향과 주요 설계 내용, 관계 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종합사회복지관 이전은 시민들의 복지 수요 충족과 지역 복지거점 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기관 건립을 위해 추진하며,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비 158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2,730㎡ 규모로 가곡동 709-66번지 일원(장애인복지관 옆)에 조성되며, 주민 커뮤니티실, 강당, 프로그램실, 푸드뱅크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2026년 3월 착공,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곽근석 부시장은“종합사회복지관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을 철저히 하겠으며,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한 복지 클러스트 구축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총 42개 학교로 대상을 확대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 식재료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제철과일 간식지원 사업’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지역농가의 판로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 원활히 공급 중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작년 11개교 시범운영으로 초석을 다져 올해 3월부터 유치원 1, 초등학교 29, 중학교 10, 고등학교 2곳으로 총 42개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육류를 포함한 전 품목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어 급식참여 학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74명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하농가회를 85명으로 확대 조직하여 신선한 농산물 공급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오는 6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도내 전업규모 가금농장(316호) 대상으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농장의 소독·방역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와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여 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경남도는 농장별 방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점검 체계를 바탕으로 과거 발생농장,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 방역 위험도가 높은 49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중점방역관지구 내 농가를 포함한 일반농가 267호는 도와 시군이 분담하여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대상 농장에는 방역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표를 사전에 배포하여 농장주가 스스로 점검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 통해 자율방역 의식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점검결과 방역 미흡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농장에는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청하여 1차 보완을 유도하고 재점검에서도 개선되지 않으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할 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제21대 대선 공약에 시도지사협의회 정책과제가 반영되도록 협의회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제21대 대선 국정과제 수립과 관련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과제의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의회가 마련한 정책 공약과 각 정당별 지방분권 관련 공약을 공유하고, 하반기 협의회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경남을 비롯한 17개 시도의 정책과제 모두를 대선 공약으로 수용하긴 어렵겠지만, 지방분권에 필수적인 핵심과제는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직후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이 시작되는 점을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협의회 부회장이자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24일 통영시가족센터에서 ‘제2회 가족愛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처음 시작한 가족愛축제는 다양한 행사내용으로 약 3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했으며, 올해 약 6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가족축제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력과 참여로 진행한 다양한 활동으로 가족 간의 이해를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족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더빙체험, 생애주기별 가족체험, 공연 프로그램, 가족 포토존, 추억의 놀이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결혼이민자 동아리의 페이스페인팅 부스 운영을 비롯해 다문화가족들도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가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장난감은행 영상 공모전 시상식, 부스별 스탬프 투어, 가족 미션 수행 프로그램, 현장 만족도 조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다양한 가족이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역 내 소비를 장려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을 지난 26일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3高(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및 국내외 불확실한 정세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천영기 통영시장을 시작으로 관내 점포(음식점 등)의 상품을 직접 이용해 소비활동을 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날 20여명이 참석하는 읍면동 민원공무원 간담회를 광도면 소재 식당에서 개최하며 지역 내 소비활동과 병행해 진행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통영교육지원청과 HSG성동조선을 지목했다. 지목받은 관내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는 지목일로부터 7일 이내에 소비활동을 통해 캠페인을 실시한 후에 SNS, 보도자료 등을 통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소비가 늘어야 소상공인이 살고,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며“소비촉진을 위해서는 통영시의 행정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통영시 내 전 기관, 단체, 기업이 합심하여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4일 통영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은 ‘투나잇 통영! 즐거울 락’공연이 관광객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강구안 해상무대에서 진행됐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 매회 1,000여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특히 2회와 4회 공연은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모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공연은 ▲박현수, 성민제, 조윤성의 '시네마 나이트' ▲이날치의 '전통을 깨우다, 새로운 흐름 이날치' ▲김희나 라 뮤지끄 듀 몽드의 '샹송부터 보사노바까지,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대니구와 디토체임버오케스트라의 '프리마베라' ▲남성보컬 앙상블 라온의 '여섯개의 목소리, 하나의 감동' 등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은 물론 재즈, 클래식, 국악 등 매회 다양한 콘셉트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광객과 시민에 큰 감동을 선사해 극찬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청년포차, 신활력추진단의 로컬마켓, 플리마켓은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는 22일 23일 합천군 4개면 (쌍백면, 삼가면, 가회면, 대병면) 노인맞춤돌봄 대상자와 재가노인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 안전, 내 안부 주머니’ 안전지원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농사철로 인해 전화를 두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나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을 제공하여 외출시 손이 자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안부확인, 휴대폰 소지의 중요성 등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했다. 한 어르신은 “요즘 바쁜 농사철에는 휴대폰을 가지고 일하기가 어려워 집에 두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허리나 어깨에 메고 소지품을 넣어 다닐 수 있어 편리하고, 두 손이 자유로워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희목 센터장은 “휴대폰을 항상 소지하도록 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국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7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적중정수장 등 관내 정수장 5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장재혁 부군수를 비롯하여 안전건설국장, 상하수도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시설 관계자, 건축·전기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했으며, 시설의 구조적 안정성과 전기·기계 설비의 작동 상태, 사고 예방 체계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시설의 균열이나 파손 여부, ▲필터나 배관의 막힘 또는 고장 여부, ▲약품 및 염소의 보관·주입현황, ▲정수공정별 설비의 기능 이상 여부 등이며, 이외에도 ▲정기적 수질검사 이행 여부,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수립 여부 등의 관리 체계 전반도 함께 확인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사항에 대한 현지 시정조치를 수행했으며, 기타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를 통해 빠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5일, 하동스포츠파크 족구 전용구장에서 개최된 ‘제2회 하동군협회장기 족구대회’에서 대한민국족구협회 이대재 회장과 경상남도족구협회 이재현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대재·이재현 회장은 “생활스포츠인 족구가 지역민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듯이, 이번 고향사랑기부가 하동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는 “족구대회에서 이뤄진 이번 기부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나눔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지역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동호인부 6팀, 초청·직장·기관·사회단체 6팀, 여성부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2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승부를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산불로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세액공제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 6월 24일까지 기부자는 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33%(천만 원 기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살려면 100가지 이상 기술이 필요하다. 풀베기, 가지치기 같은 농사 기술은 물론이고 낫이나 칼 갈기, 아궁이에 불 때기, 짐 묶기 같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 끝이 없다. 어깨너머로 배우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터득해 나가다 보면 답답하고, 잘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아찔한 안전사고에 노출되기도 한다. 하동군이 귀농·귀촌인이 겪는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 최초로 생활기술 교육 깃발을 올렸다. “귀농·귀촌인 생활기술 교육-찐 하동주민 되기” 교육을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하루 8시간씩 진행했다. 교육에는 귀농·귀촌한 지 5년이 안 된 20대에서 70대까지 15명이 참여했다. 하동군이 생활기술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은 귀농·귀촌인들의 요구에서 시작됐다. 여러 귀농·귀촌인 모임과 다른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요청이 많았다. 이에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은 전국의 생활기술 교육 현장을 탐방하여 하동군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준비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문화원은 5월 23일 고성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위기의 시대와 행촌의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고성군 의회 허옥희, 김석한, 김향숙, 김원순 의원, 고성이씨 대종회 임원과 행촌학술문화진흥원 임원, 역사·철학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행촌학술문화진흥원 이사장인 이기동 교수가 고려 후기 대학자 행촌 이암 선생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것이 현대사회의 위기 극복에 주는 시사점에 대하여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강연자 이기동 교수는 “행촌 이암 선생은 고려 말의 격동기 속에서도 도학과 민생을 아우르며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인물이었다”라며, “그의 사상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충분히 유효한 지혜를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시에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성찰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으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백문기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