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6월 12일부터 5일간 삼척시 일원에서 열린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2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에는 32개 종목에 673명(선수 566명, 임원·코치 107명)이 출전했으며, 금메달 121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61개 등 총 27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횡성군은 종합점수 34,203점으로 2위인 양구군(22,980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2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명서 군 체육회장은 “민선 2기 체육회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거둔 종합우승 성과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덕분에 횡성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무더운 여름 인제 내린천 래프팅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인제 내린천은 대표적인 ‘래프팅의 성지’로 꼽히며 매년 여름철이면 짜릿한 물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제읍 원대교에서 시작해 밤골 캠프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은 유속의 빠름과 느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래프팅의 재미를 더한다. 이 구간 내의 급류 지점에서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카누와 카약 등 다양한 급류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내린천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 경관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자작나무숲, 인제스피디움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으며, 펜션 등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수상 체험을 위해 인제를 찾고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 제공을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오는 7월부터 경로당 운영의 실질적 책임자인 사무장에게 월 5만 원의 활동 수당을 신규 지급한다. 그간 경로당 사무장은 회계 관리, 공과금 납부, 경로당 시설관리 등 실무를 맡아왔지만 별도 보상이 없어 피로 누적과 직무 기피 현상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경로당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회장에 한정하여 지급했던 활동 수당 범위를 사무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평창군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 가운데 하나로, 경로당 운영의 실질적인 주체인 사무장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김대성 평창군노인회지회장은 “그동안 사무장이 별다른 보상 없이 경로당 운영을 도맡아 와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정책적으로 챙겨줘서 고맙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수당 지급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 어르신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동체 운영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자기탐색형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동의 자기 이해와 표현력 향상, 긍정적 태도 형성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지난 7일 진부면 켄싱턴호텔에서 진행한 ‘평창 두근 숲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탐험형 자기 이해 콘텐츠로 자신의 감정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형태로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나를 이해하고 자기 생각과 꿈을 스스로 표현해 보는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전체 긍정응답은 9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주요 만족 이유로는 참여 학생은‘나를 새롭게 알게 됐다(38%)’,‘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33%)’라고 응답했으며, 학부모들은‘아이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알게 됨(42%)’,‘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음(37%)’이라고 응답했다. 만족한 주요 콘텐츠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찾아보는 자기표현 콘텐츠인 마음 조각길(14%), 자신감, 긍정 등 키우고 싶은 마음 씨앗을 심는 자람의 온실(14%), 이야기꾼 도티와 함께한 토크콘서트(11%) 등이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첨단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팜(21.9㎡)은 구가 지난해 8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1층에 조성한 수경재배 시설이다. 식물 생장용 LED, 배양액 순환 장치, ICT 기반 환경제어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유럽형 상추인 ‘버터헤드’와 ‘카이피라’ 등을 재배한다. 구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도시농업을 접해볼 수 있도록 견학교실, 씨앗교실,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견학교실’은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수경재배의 원리와 작물 생장 과정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미래농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씨앗교실’은 유치원, 학교, 복지기관 등의 단체를 주 대상으로 하며 직접 씨앗을 파종해보고 식물 생장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교실’은 스마트팜에서 채소를 수확해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교실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등 자라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총 9명의 전문가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원회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 2월 구성된 ‘인천광역시의회 주민참여예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희)’는 최근 의회 접견실에서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변호사, 회계사 등 7명의 전문가 위촉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전문가는 시민단체 길민정 씨, 언론인 김만수 씨, 회계 임우상 씨, 법률 조용주․최명섭 씨, 기업인 최연선․홍인걸 씨 등이다. 이로써 인천시의회 주민참여예산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변호사 박주현 씨와 언론인 정찬흥 씨 등 2명과 이번에 7명 등 총 9명의 전문가들과 활동하게 됐다. 정해권 의장은 “회계․법률 분야의 전문가 위촉으로 주민참여예산 특별위원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원회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희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제반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함께 안전한 제주 뱃길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한 교육 여행객 등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교육청이 체결한‘제주 입도 수학여행 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로 뱃길 관광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신뢰를 제고하여 해상 교통을 활용한 제주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뱃길을 활용한 교육 여행객 및 관광객 유치, 해양 안전 기반의 뱃길 관광 환경 조성과 인식 확산, 해양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 활동 및 대국민 홍보 협력 등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제주를 방문해 다채로운 교육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해양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제주고등학교에서 도내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자치 대표 40명과 함께 ‘교육감과의 소통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회장, 부회장, 학생회 임원 등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학생자치 활성화와 학생 중심 교육정책 수립하고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우리 학교는! 우리가 만든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제안 사항,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학생회연합회 간 토론과 교육감과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 대표단은 학교 간 진로연계 프로그램 확대, 학생자치회비 예산 지원 확대, 등·하교 시간대 버스 노선 조정, 학교시설 및 기자재 예산 지원, 학생자치회 역량 강화 교육 지원, 균등한 교육 혜택 보장 등을 건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교육정책 수립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도내 고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모여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소통마당에서 제안된 내용은 관련 부서와 공유해 각 학교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4일과 15일 서귀포 관내 학교와 체육시설에서 초·중학생 1400여 명이 참가한‘2025 상반기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줄넘기, 플로어볼, 피구, 넷볼, 배구, 배드민턴 등 총 7개 종목 중 실내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또래 간 소통, 협동심, 배려의 가치를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줄넘기 대회에서는 학급 단위의 결속력(팀워크)와 응원전이 어우러져 학교 간 따뜻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음악줄넘기와 방송댄스 등 창의적인 종목도 함께 운영되어 학생들의 자율성과 표현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모든 종목은 공정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으며 전문 심판진과 보건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당일 강수 예보에 따라 실외 종목인 축구, 티볼, 풋살 경기는 하반기로 연기했으며 보다 안전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오는 18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 ‘2025년 여름방학 한글해득 지원 교육’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학습지도사 20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령기 아동에게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학습지도사의 교육 역량과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김소영, 김나은 언어재활사(서귀포시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한글 해득의 개념과 지도 원리를 중심으로 기초 이론 강의가 진행되며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자료 구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실습도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20명을 대상으로‘2025 여름방학 한글해득 지원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한글해득 지원 교육은 한글 해득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주당 2시간, 총 8시간 내외의 개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월 17일 제439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및 런케이션 활성화·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의결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과 학습과 휴가를 결합한 ‘런케이션(Learncation)’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도가 정부 및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워케이션·런케이션을 연계・통합한 제주형 정책으로 공식화함으로써, 관련 분야를 선도할 법적 근거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일과 쉼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워케이션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조례 제정 이후 관련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형 위원장은 “최근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자체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조례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코로나 이후 부서별로 산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그간 통합적 추진 근거가 없어 정책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피할 수 있는 경남의 특별한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가족 단위부터 커플, 1인 여행객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남의 여름 관광지에서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첫 번째, 해수욕과 시원한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9곳이다. 여름은 푸른 바다,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절로 생각이 나는 계절이다. 푸른 파도와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나무 그늘 속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여름날을 즐겨보자. ▲ (사천) 남일대 코끼리바위 =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모습의 사천 남일대 코끼리 바위는 남일대해수욕장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고운 모래 백사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도 있다. 주변에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있어 같이 들러 볼 수 있다. ▲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로 유명한 상주은모래비치는 완만한 수심으로 여름철 바다여행으로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주변에는 캠핑장과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근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도내 해양환경교육센터를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관이 협업하는 해양환경교육센터는 민선 8기 도정과제의 하나로, 도는 지난 2023년 7월 통영시에 이어 이달 사천시에 해양환경교육센터를 추가 개소함으로써 총 2곳의 해양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한다. 해양환경교육센터는 어업인, 어촌 주민, 청소년 등 바다를 이용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 △전문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형 해양 정화 활동 △해양환경 보전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해양환경교육센터에서 양성한 전문 강사는 도내 전역에서 활동하게 되며, 해양환경 교육의 전문성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 등 인식 개선을 확산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3,500여 명의 어업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며, 각종 어업인, 수산 관련 행사에서 해양 환경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통영시 해양환경교육센터에서는 어업인과 청소년 등 2,400여 명에게 교육을 시행하고, 전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덴마크 현지 시각 16일 오후 2시,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개발 중인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 구.시보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남의 원전 제조기업과 글로벌 차세대 원자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교류 및 수출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80여 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제작 공급망을 갖춘 지역이 경남”이라며,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클러스터로 경남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트포스사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면 경남도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사 최고경영자(CEO)는 “경남 원전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경남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한국 제조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경남 현지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6월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