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하절기 환경오염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사업장 내에 보관 또는 방치된 폐수와 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무단으로 배출되어 녹조 발생 및 공공수역 오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감시는 사전홍보와 특별점검의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이달 말까지는 폐수배출시설 사업장 내 보관 중인 오염물질이 하천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협조 공문 발송과 함께, 사전홍보 및 계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신문고(전화 128)를 통해 신고 및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이어서 7월부터 8월 초까지는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로, 악성 폐수 배출시설, 폐기물 배출사업장 등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감시와 단속이 이루어진다. 특히 석회석 광산 및 대형 건설 공사현장 등 불법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2개 조의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현장 중심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잦아진 기상이변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자율방재단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예찰활동은 12개 읍·면·동 내 과거 침수 피해 지역 및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방재단은 침수 취약 지역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 및 토사, 낙엽 등을 제거해 원활한 배수가 가능하도록 현장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예찰활동과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된다. 자율방재단은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 투기 금지와 같은 환경 정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시민안전보험과 풍수해보험 등 재난 예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찰활동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율적인 방재활동이 재난에 강한 도시 삼척을 만들어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운영할 청년부스와 특산물판매홍보부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보령머드축제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4개 부스를 모집하며, 청년부스 7개와 특산물부스 7개로 구성된다. 청년부스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 대표인 경우 참가할 수 있다. 머드 관련 콘텐츠 또는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스 운영이 가능한 보령지역 내 단체·기관·개인이 대상이다. 특산물부스는 보령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부스 운영이 가능한 보령지역 내 단체·기관·개인이 참가할 수 있다. 부스 운영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장소는 머드엑스포광장 머드체험존 옆 리프레쉬존이다. 재단에서는 각 부스마다 3m×3m 규모의 부스 1동과 함께 테이블, 의자, 부스 현수막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부스는 테이블 1개와 의자 2개를, 특산물부스는 테이블 2개와 의자 4개를 지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시는 6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농가의 영농자재 지원을 통해 농업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신규 도입됐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부터 보령시 내 주민등록 및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경작면적 1천㎡ 이상 ~ 5천㎡ 미만인 10,000여 농가가 이에 해당하며, 이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의 62%에 달한다. 다만 2023년 기준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신청년도에 농업경영체 등록이 취소된 농업인, 농업경영체 경작면적이 1천㎡ 미만 또는 5천㎡ 이상인 농업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품목은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자재 전 품목이 해당되나, 농기계·면세유·상토·무기질비료 등 기존 보조지원 품목은 제외된다. 구입기간은 2025년 10월 31일까지이며, 구입기간이 지난 후 구매하는 영농자재는 지원 대상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령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6일 보령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년간 사회복지사의 처우 및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김향희 이임 회장(제3~5대)과 최일서 사무국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 제6대 강희준 신임 회장의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희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가 사회복지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희망을 전하는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강화와 실천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복지 발전과 사회복지사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과 장마철을 맞아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인근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3대 주요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감염병은 기침, 가래, 고열,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호흡기감염병은 기침, 가래, 고열,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생기는 물웅덩이는 모기의 주요 서식처로,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및 모기장을 적극 활용해 모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괴산읍 내 유료 노외 공영주차장 4개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현재 괴산읍 시가지에 노상주차장 515면, 노외주차장 645면을 유·무료로 운영 중이며, 그동안 점심시간·주말·장날 등 특정 시간대에 한해 무료로 개방해왔다. 이번 조치로 유료 운영 중이던 노외주차장 중 동부1(괴산우체국 앞), 동부2(괴산신협 앞), 동부3(명가닭갈비 앞), 제2전통시장(구 괴산군수 관사 옆) 주차장 4곳이 상시 무료화된다. 이로써 기존에 무료로 운영되고 있던 산막이시장, 문화예술회관, 동진천 하상, 성황천 하상, 동부4(동원목욕탕 인근) 주차장 등과 함께 괴산읍 내 노외 공영주차장이 전면 무료화된다. 군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평일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 시가지 도로변 장기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 안전 확보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같은 날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주민신고제도도 함께 강화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외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제72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30일까지 15일간 보은스포츠파크 A·B야구장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 전반부 대회를 마치고, 16일부터 보은군에서 후반부 일정을 소화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67개 중학교 야구팀, 총 2,23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해 중학교 유망주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은군에서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총 67경기의 조별 리그전이 펼쳐지고, 6월 22일 토너먼트 대진 추첨 후 23일부터 28일까지 22강 토너먼트전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30일 보은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며, SPO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단, 우천 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대회 개최로 보은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할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보은스포츠파크는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가팀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충북 동남권 최초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하지 않은 이른바 ‘미등록 경로당’에도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또 한 걸음 내디뎠다. 군은 노인복지법 제37조 및 시행규칙 제25조에서 정한 시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 경로당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설들에 대해 실질적인 이용 실태를 기준으로 복지 지원이 가능토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그간 미등록 경로당은 규모나 건축 기준 등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법적으로는 경로당으로 인정되지 않아 각종 복지 지원에서 배제돼 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역 어르신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여가생활을 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등을 10년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타 지자체들이 관련 조례 미비로 지원에 제한이 있는 가운데 보은군은 선제적으로 조례를 정비해 지역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공간의 규모나 법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6일 본격적인 장마철 및 여름철을 맞아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내 주요 재해 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다양한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최 군수는 △비탈면 붕괴 위험 지역 3개소 △산지 재해 우려가 큰 임도 사면 △폭염 대비 쿨링포그 설치 장소 등 총 5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최 군수는 각 현장을 일일이 둘러보며 비탈면 보호공, 축대 설치 등 구조물의 안전 상태와 주민 보호 대책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비탈면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토사 유출 가능성과 인근 주택, 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속한 보강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도 사면은 폭우 시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찰과 배수로 정비 등 예방 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양병원 앞에 설치된 폭염 대응용 쿨링포그(무더위 쉼터)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6월 11일과 13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전통식문화체험교육관에서 상주시 관내 초·중·고 영양교사와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등 단체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제철 농산물 활용 신메뉴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상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먹거리 활성화,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매 프로그램 개발, 공공급식‧로컬푸드 공급처 발굴을 위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 상반기 교육에는 영화‘리틀포레스트’푸드코디네이터로도 잘 알려진 진희원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강사로 참여해, 상주의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급식 메뉴를 직접 시연하고 실습을 이끌었다. 진희원 강사는 다수의 방송 출연과 기업 메뉴 개발 경험이 있는 국내 유명 푸드스타일 전문가로, 현장 참가자들의 신뢰를 더했다. 실습 교육은 애호박, 가지, 토마토, 꽈리고추, 참나물, 대파 등 초여름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영양은 물론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 메뉴를 직접 배우고 실습해보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은은한 매운맛과 달큰한 풍미가 특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이 국제자매도시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상주시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실시한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 이후 매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학생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홈스테이 기간동안 상주시 학생 가정에 머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상주시의 주요명소와 체험활동, 관내 학교 수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상주시 학생들과 함께 서울지역의 주요 명소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일상을 체험하고, K-Culture 공연 관람을 통해 한류 문화 공유하는 등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상주시 학생교류단도 오는 10월경, 데이비스시를 방문하여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양 도시간 지속적인 국제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을 인솔한 Pete Haws씨는 “상주시 학생들과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상주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 소비확대를 위해 2024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샤인머스캣청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 3종을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지역 내 7개 카페에서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5,000원 이하/잔)으로 판매하며 음료구매고객에게는 샤인머스캣 캐릭터를 활용한 아크릴 키링, 텀블러, 핸드보틀, 에코백 등 카페별 다양한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료를 미리 접한 카페 점주들은 “샤인머스캣 과육을 그대로 살려 특유의 풍미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상주 샤인머스캣을 40%이상 사용하여 기존의 샤인머스캣 음료보다 확실히 차별화가 될 것 같다.”라는 호평을 내놓았다. 샤인머스캣 시그니처 음료는 경천서림, 고요커피바, 카페덕담, 파머스룸, 함창이야기, 행복미빵소, 화원 등 지역 내 카페에서 맛볼수 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샤인머스캣청을 활용한 음료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지난 6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북천 고수부지 분수대에서 ‘2025년 상주시 버스킹공연’의 첫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상주시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총 8회 시리즈 공연의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을 포함하여 시민 누구나 공연에 참가하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맑은 날씨와 주말 여유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북천 일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들로 북적였다. 강산밴드를 중심으로 상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밴드 무대와 감성적인 통기타 연주 등 시민과의 소통을 곁들인 무대는 공연 내내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성석 한국예총 상주지회장은 “이번 버스킹은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음악을 동시에 즐기며 하나가 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지역 예술가 참여를 통해 상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 30일까지 ‘K-외식산업 기반 구축사업’에 참여할 외식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내용은 ▲서빙로봇,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스마트기기 구입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분야’ ▲외식공간의 동선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동선 효율화 분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마케팅 분야’다 신청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운영하는 영업자이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분야별로 공급가액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30일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으로도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안동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소상공인지원 상담센터 또는 안동시보건소 위생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은 외식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